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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농사짓겠다는 어느 스타트업

연말의 익선동 골목은 한산했다. 일년전만 하더라도 사람이 북적거리던 거리다. 코로나는 사람이 많이 모이던 공간을 공동화했다. 거리의 상점은 타격을 입었다. 서울 종로 익선동과 대전 소제동에서 거리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알려진 스타트업 ‘글로우서울’도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글로우서울은 낡거나 빈 건물을 얻어 개성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탈바꿈하는데 집중해 온 곳이다. 공간을 바꾸는 것 외에 직접 레스토랑을 경영하기도 했는데, 입소문 덕에 웨이팅을 해야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꽤 인기를 얻었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지난해 식음료(F&B) 사업 매출은 40억원으로, 코로나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확 줄었다.

오프라인 경기가 좋아야 수익을 내는 스타트업이 지난해에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처음에는 그 얘기를 들어보려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들렸다. 이 회사의 F&B 매출은 줄었으나, 대신 공간기획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우서울의 전체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과 똑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한다. F&B에서 줄어든 수익을 공간기획이 빠른 성장으로 메꾼 것인데, 이에 힘입어 아예 새 오프라인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라고 해서 조금 놀랐다.

[box type=”bio”]글로우서울은 어떤 곳?

저평가된 지역에 새로운 감성을 가미하여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한다고 스스로 소개한다. 대표적인 것이 익선동 프로젝트다. 익선동의 온천집, 살라댕방콕, 호텔세느장 같은 핫플레이스를 기획했으며 일부는 직접 운영한다. 대전 소제동에서도 철도관사마을 도시재생 프로그램(소제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은 서울 도심의 빈 사무공간을 스마트팜으로 만들어 인근 레스토랑과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을 기획 중이며, 상반기에 또 다른 거리 프로젝트를 공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box]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를 세밑에 만났다. 잇단 회의 끝 무렵이라서인지 조금은 지친 표정이었는데, 새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를 물으니 곧 활력이 돌아오는 것처럼 보였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서울 광화문, 여의도 등 도심 한가운데의 빌딩 공실률이 늘었는데, 그 빈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만들어 레스토랑과 직접 연결시키는 계획을 말했다.

말로만 하면 잘 모를 수도 있으니 익선동에 새로운 레스토랑 하나를 열고, 그 안에 스마트팜을 들여 놓는 작업중이라고도 했다. 이곳에 온 손님들은 자기 입에 들어가는 음식의 재료를 눈앞에 보면서 식사를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심 빌딩숲속 농장이라니, 여기에서 잎채소를 재배해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대체 어떤 생각인지, 유 대표에게 물었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 유 대표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학교에서 우주공학을 공부했는데 이와는 거리가 먼 책 편집, 교사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공간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글로우서울의 경영자다. 원래, 익선동에 친구들과 한 잔 할 아지트를 만들기 위해 가게를 열었다가 돈이 안 돼 문을 닫았는데, 이것이 유정수 인생의 첫 실패였다. 어쩌면 오기가 창업을 이끌었다.

 


도심 빌딩에 스마트팜을 들여놓겠다는 포부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공간에서 사업하는 이들이 대체로 더 힘들었다. 글로우서울도 마찬가지였을텐데, 오히려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고 들었다

지금도 여의도의 공실률이 높다. 수많은 빌딩 숲 안에 빈 공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점점 더 오피스에 모일 필요가 없어지는데 고층 빌딩에 있는 남아 있는 공간들, 빈 상가들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거기에 대한 해답으로 스마트팜을 이야기하려 한다. 도심형 농장에 대한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시되어 왔지만, 실제로 사업화 된 적이 없다. 아무리 빌딩이 놀고 임대료가 싸다고 해도 도심보다는 근교, 지방의 땅값이 훨씬 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시도하는 것은 스마트팜과 레스토랑을 결합시킨 모델이다.

도심형 농장은 원래 도시의 시민들에게 식재료를 직송하기 위한 것인데, 지금은 그런 라인이 없다. 그래서 일단 우리가 먼저 하자고 생각했다. 우리가 만든 F&B에 스마트팜을 더해서, 거기에서 재배된 식재료로 움직이는 식당을 만들자는 모토로 1호 식당을 만들었다.

1호 식당의 역할은 스마트팜과 레스토랑이 결합하면 이런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레퍼런스인가?

비는 공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두고 새로운 형태를 실험을 해보는 거다. 완성형 모델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레스토랑 안에서 스마트팜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을 합친 거다.

그냥 듣기에는 도심보다는 근교에서 재배하는 것이 돈이 적게 들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심형 농장이 갖는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도심에서 생산했을 때 정말 신선한, 마치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움직일 정도로 신선한 활어회와 같은 채소나 야채를 레스토랑에서 쓸 수 있다. 운송에 드는 시간을 극도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스마트팜에서 나오는 농산물이라해도 무조건 가락시장으로 집하된다. 택배 주문지가 바로 옆집이라도 집하장까지 갔다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광화문의 빈 오피스텔에서 재배한 채소를 가락시장에 가져다 팔면 상품성이 없다. 그러나 이걸 바로 인근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유통의 많은 단계가 없어진다. 거기에서 충분히 수익성이 나온다.

운송비가 줄어드는 것만으로 수익성이 개선이 되나?

그 외에도 노지에서 경작했을 때보다 도심형 농장에서 평당 생산성이 높다. 노동력이 적게 드는 데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어 동일한 값에 동일한 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통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재작년에 비가 많이 왔을 때 평소 1만원 하던 바질 한단의 값이 18만원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바질은 서양요리에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라 당시 스마트팜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글로우서울이 스마트팜을 결합해 문을 연 레스토랑. 중앙에는 보리밭이 있고, 한 켠에 스마트팜 공간을 마련해놨다. 레스토랑에 들러 식사를 하는 손님들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의 재료를 눈으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잎채소가 자라는 공간은 세 평 남짓으로 작은데, 여기에서 나오는 생산량만으로 한 레스토랑의 소비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보유한 것은 아닐텐데?

퍼밋이나 그린랩스처럼 기술력을 가진 곳과 협업한다. 이 모델에 대해서 스마트팜을 하는 스타트업들도 좋아한다. 유통경로 확보가 되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팜 스타트업들도 오프라인 공간과 결합해서 더 많은 걸 안정적으로 해볼 수 있다.

실제로 새로 개발하고 있는 딸기나 수박 품종이 있는데, 이를 재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재료를 사용한 디저트나 요리가 나오는 매장을 만들었을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본다. 단순히 매장 옆에 스마트팜을 놓기만 하는게 아니라, 농장과 매장이 아주 아름답게 결합하는 형태가 되어야 시너지가 있다고 본다.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적 경험을 해줄 수 있는 걸 저희가 디자인으로 풀어낼 수 있다.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말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온라인에서 할 수 없는, 오프라인에서만 주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가 아직은 있다고 본다. 사람이 직접 경험하는 것에 대한 장점이다. 온라인은 디지털 화면의 공간이나 배송받은 택배 박스 안에서만 그런 경험할 수 있다면, 오프라인은 내가 원하는 체험을 온전히 하고 갈 수 있게끔 한다. 예를 들어서 감독은 극장에 앉은 관객의 시간 90분을 온전히 조리할 수 있지 않나.

디자인 경험 외에, 스마트팜을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

현실적인 도움이다. 식당의 주종목에 맞춤한 황금 재배 비율을 가진 스마트팜 구성이 가능하다. 샐러드에 래디쉬랑 로메인을 사용한다면, 각 작물의 생장주기와 식당에서의 필요량을 계산해서 스마트팜 구성을 짤 수 있다.

현재 100여가지가 넘는 작물을 스마트팜에서 재배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시장에서 팔리는 양만 계산해서 재배해왔지, 특정 공간에 맞춤해 효율적으로 생산하지는 않고 있는데 레스토랑과 스마트팜의 결합은 이걸 가능하게 한다. 손님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먹는 재료를 눈으로 볼 수 있으니 더 신뢰를 가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F&B 공간개발을 주로 해왔다. 앞으로는 스마트팜과 매장을 결합하는 모델에 주력하려는 건가? 아니면 빈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 기획을 하려는 건가?

공간을 채우는 것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려는 거다. 우선은 현재 수익성이 없는 도심형 농장을 식당과 결합해 수익성 있는 걸로 만드는 것이 그 해법 중 하나다. 우리의 목적은 남아도는 공간을 해결하자는 것이고, 그에 대한 솔루션으로 우리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 스마트팜과 매장의 결합이라고  보면 좋겠다.

매출 구조상으로도 F&B보다 공간기획으로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고 했는데, 장기적으로도 그런 구조 변화가 사업을 키우는데 유리하다고 보나?

회사 전체적으로는 공간개발 쪽 매출이 F&B보다 훨씬 커졌고 성장속도도 빠르다. 지금도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게 더 많다. 공간개발 회사로 부동산, 디벨로퍼, 시공, 디자인을 모두 하려 한다. ‘공간개발 업계의 풀필먼트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쿠팡은 직접 물건을 갖고 유통도 하고 배송도 하지 않나.

처음엔 보는 이들이 우리의 모델을 낯설어 했는데, 일을 맡긴 분들의 평이 좋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공간을 새로 기획하려면 각 개발 단계에 맞춰 서로 다른 업체에 찾아가서 일을 맡겨야 했다. 따로 따로 이야기 하려니 소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히려 비용이 비싸기도 했다. 그런데 글로우서울 같은 경우는 한 곳에서 통일성 있게 일을 쭉 끌고 가니까 완성도 있는 공간이 나오고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인지하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문닫는 상점이 많아졌다. 공간 재구성과 기획에 대한 필요가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갖고 있는 레퍼런스는 주로 F&B라, 거기에서 오는 괴리는 없나?

F&B쪽으로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그러나 F&B라고는 해도 카페는 조금 특이성이 있다. 저는 카페를 단순히 커피나 차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초단기 임대업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카페라는 플랫폼의 형식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변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페에서의 커피는 그 공간을 임대하는 입장권과 같은 역할일 뿐, 커피 구매 이후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카페라는 공간의 무한한 확장성을 저는 일단 보고 있다.

사람으로 가득찼던 1년전과 달리, 최근의 익선동 골목은 사람의 발길이 줄어 한산하다. 그만큼 코로나의 영향력을 크게 받았다.

새로운 거리 프로젝트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생각


또 다른 사업을 준비 중인 것이 있나?

새로운 거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고 작업이 한참 진행 중이다. 올 봄쯤 만날 수 있다.

거리프로젝트는 익선동 프로젝트와 유사하다고 보면 되나?

그렇다. 하지만, 동네 자체가 새롭다면 사람들에게 주는 새로움의 효과도 배가 된다. 익선동 골목의 매력은 낙원상가에서 한옥골목으로 들어섰을 때 확 느껴지는 온도차이에서 왔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동네에서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익선동과는 다른 새로움을 줄 것이다. 각 거리가 가진 주택이나 분위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화지에 맞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같은 매장을 반복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네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려고 한다.

도시재생이 지역 상권을 살린다는 긍정적 영향은 있지만, 그 안을 채운 콘텐츠는 지역 고유의 것은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지역색이라는 것을 단편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경기도 이천에서 재생사업을 한다면 모든 테마를 ‘쌀’로만 꾸며야 한다는 이야기와 같다. 그건 너무 단편적이다. 물론 경기 이천의 쌀처럼  좋은 소재와 테마를 놓치지 않으면서 기존과는 다른 시도를 해볼 수는 있다. 그 지역이나 거리의 특색을 잘 살펴 그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거를 해보려고 하는 거다.

하나 더 우려되는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익선동에서도 (다른 회사이긴 하지만) 지역민과 갈등도 있지 않았나?

젠트리피케이션에는 두 단계가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지역거주민이 나가고 상권으로 바뀌는 거다. 두 번째는 그 공간을 예술적으로 만들었던 초창기 상인들이 비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나간 후 그 자리에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는 거다. 정말 끝장나는 건 2단계에 들어설 때 같다. 그게 경리단길이 되는거고 가로수길이 되는 거다.

만약 첫번째 단계까지의 젠트리피케이션도 안 된다고 하면, 아예 이 공간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된다. 그건 도시재생이라기보다 도시 미화다. 바닥포장을 새로 까는 정도로,  시에서 당연히 하는 용역 수준이다. 저희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관심이 있다. 우리 눈에는 가치가 있는 거리인데 사람들한테 인정받지 못했던 곳의 숨어 있는 가치를 찾아주려고 하는 거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모두 지가에 투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는 익선동 매장도 권리금을 받고 엑시트 한 곳이 하나도 없다. 하다가 잘 안 된 곳은 있지만 그런 곳은 저희 연구실로 쓴다. 그러나 우리 말고 다른 예술가 그룹들의 경우 권리금을 받고 나간 곳도 꽤 많다.

2차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할 때 임대료가 비싸져서 상인들이 쫓겨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1차로 들어오셨던 분들이 본인의 사업 모델이 수익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 굳이 여기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권리금을 받고 나가기도 한다. 따라서 젠트리피케이션의 책임 소재는 복합적이다. 단순히 누구 하나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한국에, 공간과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궁극적인 업체가 되고 싶다. 익선동의 경우에 저희가 만들었던 매장들은 애초 빈집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대전 소제동도 말할 것 없다.

처음에는 그런 버려진 공간을 활용했지만, 지금은 도심 속에서 조금 더 영향력이 큰 공간을 만들고 싶다. 지금도 핫플레이스로 많은 분들이 즐겁게 오셨다가 가는 공간으로서 의미는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근원적인 문제, 수많은 비어 있는 상가를 계속 식당이나 카페로 메꿀 순 없으니 또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려고 준비 중인거다.

도시 재생도 지방은 더 심각하다. 구도심은 환경이 열악하고 낡았다. 신도심이 생길 때를 잘 살펴보면, 마치 소라가 낡은 껍질을 버리고 새껍질로 도망가듯이 구도심을 그냥 그대로 놓고 시청이랑 주요 기관이 새로운 도심으로 이전을 해 버린다. 구도심은 그냥 그대로 버려놓는 것이다.

구도심을 손대기에는 너무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므로 손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런 공간에는 아파트도 짓지 않는다. 부동산 가치가 있어야 자본이 들어오고, 그 공간이 바뀔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데 내재적 역량은 없다. 주민들이 알아서 새로운 건물을 올리거나 그럴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게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원동력을 제공해드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간이 더욱 큰 화두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은 주거다. 최종 목표는 주거이고, 2~3년 안에 시작하려 한다. 지금도 “주거가 별건가? 아파트 인테리어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게 시작하고 싶지 않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솔루션을 갖고 들어가려 한다. 브랜드를 만들고, 그 브랜드가 사람들의 주거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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