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AMD, 모바일 기기·데이터센터 서버용 새 프로세서 공개

“2020년은 코로나19로 힘든 해였지만, 기술 측면에서는 매우 생산적인 해였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의 한계를 넓히는 방향으로 이어졌는데, AMD는 또 다시 컴퓨팅 분야에서 기대치를 재설정해 보여주겠다.”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1에서 이렇게 화두를 던졌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적 변화폭이 컸던 만큼, 지난 1년 간 AMD도 PC, 게임을 비롯한 컴퓨팅 전반에 걸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했다.

CES2021에서 ADM는 가장 먼저 다양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실제로 AMD는 단순한 기술업체뿐만 아니라 근무환경, 교육환경,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고 있다.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에 따르면, 2020년에 약 3억개의 노트북, 데스크톱, 크롬북 등의 디바이스가 판매됐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이다. PC 시장에서 AMD의 역할이 커지면서, 파노스 파나이 책임자는 2021년 AMD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AMD는 CES 2021에서 올해 출시할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제품은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한 번 충전으로 21시간 영상 재생한다, ‘젠3 프로세서’


AMD는 게이밍 노트북에 최적화된 ‘젠 3세대 기반 라이젠7 5800 CPU’를 개발했다. 초경량인 것에 반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7시간 반의 일반 사용 시간과 21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에 AMD가 공개한 모바일 젠3(3세대) 프로세서는 7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8코어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모바일 젠3 프로세서는 초경량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탑재되면서 그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실제 게이머들은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톱과 같은 성능을 원하는데, 새로운 프로세서를 통해 이를 충족할 전망이다.


모바일 넘어 서버 시장도 공략한다


이어서 AMD는 Hx 프로세서도 소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젠3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오버클럭, 고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초당 100 프레임 이상의 부드러운 프레임률을 제공한다.

AMD는 “올해 새로운 세대의 Hx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노트북 디자인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4000 시리즈에 비해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 AMD는 그래픽 라데온 RX6000 시리즈와 신규 그래픽 카드 RDNA2 아키텍처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다. AMD에 따르면, 해당 CPU가 담긴 게이밍 노트북을 협력사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버용 CPU 에픽(EPYC) 프로세서 ‘밀란’의 성능을 공개했다. 특별히 AMD는 경쟁사 제품인 인텔 제온과 기후 연구 예측 모델 비교를 통해, 경쟁사보다 68% 더 빠르게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인턴기자> 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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