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식 레노버DCG 대표 “엔드투엔드 SDI 솔루션 완비, HCI·스토리지 가파른 성장세”

세계 슈퍼컴퓨터 시장 1위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레노버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바이오·제약,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빠른 백신과 치료제, 신약 개발에 필요한 유전체 분석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구현한 HPC 기술 기반 GOAST(Genomics Optimization And Scalability Tool)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에 적용한 데 이어, 최근 한국에도 출시해 제약사·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 소개하고 있다.


GOAST 출시…CPU 탑재 HPC에서 GPU 수준 성능 구현 검증


사실 레노버는 몇 년 전부터 HPC를 중소규모 기업과 연구소에서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번 발표는 그 일환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HPC는 그동안 주로 대규모 정부·연구기관·대학에서 활용해왔다. 국내에서도 HPC를 활용한 슈퍼컴퓨터는 기상청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규식 레노버 데이터센터그룹(DCG) 한국 대표는 “HPC와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레노버는 GOAST를 출시해 빠른 게놈 분석과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GOAST 소프트웨어 솔루션 출시로 값비싼 GPU가 탑재된 HPC가 아닌 CPU 기반 컴퓨팅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GPU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한 차별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이번 기술은 소규모 연구실부터 대규모 연구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까지 HPC AI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백신과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에 소개해 현재 적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 GOAST는 인텔과 협력해 빠른 유전체 분석을 가능케하는 맞춤형 아키텍처 기술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바이오·유전체 분석 기업인 BGI제노믹스에 적용해 검증했다.

GOAST는 인텔 셀렉트 솔루션을 활용한 고성능 레노버 씽크시스템 서버에 구축된 사전 검증·구성된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 솔루션이다. 전통적으로 전체 게놈(whole genome sequence, WGS)을 처리하려면 60일에서 150일이 걸리지만 레노버 고스트 시스템은 표준 x86 하드웨어를 사용해 1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는 게 레노버의 설명이다.

바이오·제약·의료·연구기관 등에서는 고스트 시스템 구성을 사용해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빠르게 확보해 신약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속도와 비용을 감축시킬 수 있다. 레노버는 고스트로 ‘CPU 수준의 비용으로 GPU 수준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비용을 50% 절감 가능’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레노버 GOAST를 적용한 BGI제노믹스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일하고 있다. 출처 : 레노버 뉴스룸>

신 대표는 “HPC을 기반으로 AI 분석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투자를 망설이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고 지금 시기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 의료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 시장을 집중해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레노버는 수냉식 냉각 기법을 적용한 ‘레노버 넵튠’을 적용해 AI 데이터 분석을 가속화하는 높은 컴퓨팅 속도와 밀도를 유지하면서 전력 소비와 소음을 크게 줄이는 엔비디아 GPU 기반 씽크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고성장세…클라우드·VDI 등 수요 대응 강화,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공략 확대


레노버DCG는 HPC와 AI 분야 외에도 국내에서 x86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와 같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스트럭처(SDI)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뉴타닉스,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와 협력해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전환·고도화하는 기업을 위한 레노버 씽크애자일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솔루션 분야에서 몇 년 동안 매년 두 배 넘는 성장률을 거두는 중이다.

레노버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기업들이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고도화해 대응할 수 있도록 HC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AMD 에픽 프로세서와 뉴타닉스 기반 레노버 씽크애자일 HX HCI ▲마이크소프트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레노버 씽크애자일 MX 애저스택 HCI 엣지 ▲VM웨어 기반 새로운 레노버 씽크애자일 VX HCI 솔루션을 각각 출시했다. 이들 제품으로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워크로드 지원·관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신속한 구축, SAP HANA 데이터베이스 등 중요 애플리케이션 지원·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레노버 X클래리티 관리 소프트웨어와 브이스피어(vSphere) 라이프사이클 매니저(vLCM) 도구를 통합해 SDI 관리 역량도 확장했다.

이와 함께 레노버는 사용한만큼 과금하는 소비모델로 클라우드와 동일한 유연성을 지원하는 트루스케일 인프라 서비스(IaaS)도 출시해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를 채택과 VDI 수요 확대 등으로 SDI 솔루션, 특히 HCI의 수요가 빨라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라면서 “사전에 구성, 검증, 최적화된 HCI 어플라이언스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노버 DCG는 갈수록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커지는 스토리지 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넷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합작회사를 설립해 직접 스토리지를 생산, 공급하게 된 이후 중대형 스토리지에서 중저가형 씽크시스템 DM 올플래시(All-NVMe) 스토리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 대표는 “레노버는 올플래시 데이터 관리 솔루션과 레노버의 씽크시스템 인프라를 결합하는 레노버 자체 브랜드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모두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풀스택 솔루션 공급업체와 협력하기를 선호하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두드러진 사업 성과를 내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과 AI에서 요구하는 빠른 커뮤니케이션 속도, 관리 편의성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씽크시스템 DM 스토리지 제품군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30개가 넘는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며 “씽크시스템 DM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5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노버는 국내 고객이 늘어나고 향후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해 지난 2018년 말에 한국을 리전으로 승격했다. 이후 2018년 대비 2019년, 그리고 2020년까지 갈수록 성장률이 더욱 가파라지고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이야기다.

신 대표는 “사실 2018년 말에 리전 승격은 의외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후 1년 넘게 씨 뿌리고 일구며 많은 노력을 벌였고, 그 성과가 지난해 많이 나타났다”며 “우수한 신제품들도 꾸준히 출시되면서 한국에서도 레노버를 바라보고 대하는 인식 등도 크게 달라졌음을 느낀다.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로 보고 국내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더욱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노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회계연도 2021년 2분기(9월 30일 마감) 실적 발표에서 DCG 부문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4% 성장했으며, 엔터프라이즈와 중소기업(SMB) 부문은 전년 수준이지만 당초 시장 예측을 3% 초과했다. SDI 인프라는 22%, 스토리지 15%, 소프트웨어 47%, 서비스 11%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두자릿 수 성장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한국 실적은 이같은 성장률을 상회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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