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매니지스서비스업체(MSP) 메가존클라우드(이하 메가존)가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서 약 6000억원 규모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메가존은 지난 해 3월 4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받은 바 있다.

메가존은 2023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논의중에 있다고 서명했다. 회사 측은 시리즈C 투자에서는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존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MSP다. 지난 2012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현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 있는 AWS 파트너로 성장했다.

이번 투자유치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총23개사에 이르는 회사들이 대거 동참했다는 점이다. 전문 투자사뿐 아니라 은행, 증권사, 국내 대형 그룹사 계열 투자사 등도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나우아이비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농협은행, KB증권, BNK증권,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CJ 그룹 계열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그룹사 계열 현대기술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투자유치를 넘어 고객 저변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윤준선 메가존 CSO(Chief Strategy Officer)는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단순 자본 조달 목적이 아닌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금융, IT, 엔터프라이즈를 포괄한 비즈니스 협력 강화가 주된 목적이었다”라고 말하며 “긴밀한 주주관계를 기반으로 공고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투자 유치 활동 외에도 LG CNS, 일본 이토추 테크노 솔루션즈와 연이어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또 한국에서 유일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디스트리뷰터 (Distributor)로 선정됐으며, 텐센트와 클라우드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서 중국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차세대 AI칩 개발사인 그래프코어(Graphcore)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의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작년 시리즈A 투자 유치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국내 1위 전문 파트너 제니스앤컴퍼니(www.zenithn.com),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나임네트웍스 (www.naimnetworks.com), 사용고객 13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결재 서비스 ‘닥스웨이브’ 개발기업인 소프트웨어인라이프(https://www.docswave.com) 등 다수의 클라우드 기술기반 회사들을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이번 시리즈B에 많은 투자 기관들이 참여해 주신 것은 클라우드를 포함한 빅데이터,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4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라고 하는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IT 혁신 기술 서비스 시장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