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시장의 강자인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을 감사(Audit)하거나 처벌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고객들은 자신들이 이용당한다고 생각할 때, 기회만 생기면 도망갑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앤디 재시 CEO가 직접적으로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저격했다. 재시 CEO는 1일(현지시각) 온라인에서 개최한 AWS 연례 컨퍼런스 re:invnet 2020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재시 CEO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를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그들(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종종 중간에 라이선스 조건을 바꾸기도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를 자사 클라우드(애저)에서만 돌아가게 했다”면서 “나는 이를 근시안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재시 CEO가 말로만 MS를 비판한 것은 아니다. AWS는 이날 SQL 서버를 자사 DB 서비스인 오로라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는 ‘바벨피시 포 포스트그레SQL’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SQL 서버 전용 SQL문법인 T-SQL과 통신 프로토콜을 포스트그레SQL에 맞게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개발자가 SQL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프로스트그레SQL 기반으로 옮기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스키마나 라이브러리, SQL 구문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베이스를 바꾸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었다.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된 애플리케이션까지 새로 써야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는 한 번 선택하면 거의 바꿀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재시 CEO의 설명대로라면, 바벨피시를 사용하는 경우 마이그레이션 후 별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를 포스트그레SQL로 로드를 하기만 하면 애플리케이션은 그대로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AWS의 SQL 서버 저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AWS는 바벨피쉬를 오픈소스(아파치2.0 라이선스)로 풀었다. 누구나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바벨피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AWS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이라도 언제든 SQL 서버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클라우드든 온프레미스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포스트그레SQL을 SQL 서버의 대체품으로 구동할 수 있다.

AWS코리아 윤석찬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SQL 서버 기반으로 돌아가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죽이기도 어렵고 코드 한 줄 안 바뀌고 계속 돌아가는데 라이선스 비용은 그대로 계속 다 내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서 “바벨피쉬로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포스트그레SQL로 마이그레이션 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시 CEO는 “기업들은 오로라 DB로 마이그레이션 하길 원하지만 독점DB에 묶여 있어서 고통을 받았다”면서 “이제 필요하지 않은 SQL 서버 라이선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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