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프로의 실물 렌더링이 유출됐다.
갤럭시 버즈 프로 혹은 갤럭시 버즈 비욘드는 갤럭시 버즈의 차세대 버전이다. 이미 충전기 등이 FCC 인증을 받은 상태다. 상세 모델명은 SM-R190으로 FCC 인증을 받았다. SM-R180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인 것을 고려해보면 이 제품은 블루투스 이어폰임이 확실하다. FCC 인증 내 케이스 하단 디자인이 노출됐다.
케이스 하단 디자인은 갤럭시 버즈나 버즈 플러스의 길쭉한 모양이 아닌 버즈 라이브의 둥근 정사각형 모양이다. FCC 인증에 따르면, 소형 휴대용 제품치고는 큰 배터리인 500mAh를 탑재하고 있다. 아이폰 3GS의 배터리 용량이 1075~1200mAh였으니 그동안 배터리 기술도 상당히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버즈플러스의 배터리는 270mAh이므로 삼성전자 라인업 내에서도 배터리에서 큰 발전을 이룬 것에 해당한다.


케이스 형태가 버즈 라이브와 동일해 버즈 라이브의 콩팥 모양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evanblass에 의해 형태가 유출됐다. 다행히 모양은 갤럭시 버즈나 버즈플러스와 더 유사한 동그란 형태다. 그러나 삼각형 모양으로 수렴하는 버즈들과 달리 더 미끈한 유선형을 탑재하고 있다. 측면에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암시하는 큰 마이크가 달려 있다. 이것을 샘모바일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위한 부분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미 제공한 바 있으나 이 제품은 인이어 형태가 아닌 귓바퀴에 끼는 형태라 주변 소리가 새어 들어오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새 이어폰은 ANC를 지원하되 차폐가 완벽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개선되고 있는 앰비언트 모드(주변 소리 듣기)는 ANC 기능이 탑재되어야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엠비언트 모드에서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버즈 프로 혹은 비욘드의 가격이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월 20~21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21과 함께 등장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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