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중소 개발자 수수료 15% 인하 톺아보기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던 애플이 중소사업자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하한다. 대상은 전년도 매출 기준 100만달러 이하의 개발자다. 단순 수수료 인하 외에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App Store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이다. 세줄 요약 버전은 맨 아래 문단을 참고하도록 하자.

우선 수수료 인하 정책은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한다.

만약 2020년 전체를 통틀어 앱 개발사가 10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11억154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면 수수료율은 15%로 적용된다. 만약 내년에 100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면 다시 수수료율은 30%로 상승한다. 그 이후 다시 100만달러 미만의 수익을 냈다면 다시 15%로 내려가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자동 적용은 아니고 15%로 내려갈 때에는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 수익의 기준은 수수료 제외 후다. 따라서 13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면 30%를 제외하고 100만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세금 제외 129만9999달러의 수익을 올리면 30만달러의 수수료를 제화면 내년부터는 15%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셈이다. 수수료 제외 후의 기준이라는 점에서 쪼잔하지 않은 것이 매력적이다.

서브스크립션 모델의 경우 수수료 정책이 조금 다르다. 기존 구독 모델은 첫해 30% 수수료, 소비자가 계속 구독하면 해당 소비자에 한해 15%의 수수료율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시작 수수료가 15%로 인하됐으므로, 연 결제 모델은 계속해서 15%를 적용받는 것이다. 이 경우 서비스의 매출 규모와는 무관하다.

현재 애플과 소송을 하고 있는 에픽게임즈는 현재까지 12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으므로 포트나이트는 수수료 할인 대상이 아니며, 리더 앱으로써 인앱 결제를 우회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등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15% 수수료를 내더라도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애플의 앱 개발 지원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개발 앱, 프로그래밍 언어, 지급 및 결제 인터페이스, 보안, API 등 25만종 이상의 기본 소프트웨어와 개발도구 등을 그대로 제공한다.

애플은 몇 개의 회사가 15% 요율을 적용받을지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앱 분석사 Sensor Tower 분석 결과 98%의 개발사가 요율 할인을 적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98%의 회사 앱스토어 내 매출은 전체의 4.9% 수준이다.

애플이 이 조치로 받을 타격은 분명히 존재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애플 전체 매출은 2019년 기준 500억달러(약 55조 780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20년 수익은 약 540억달러(약 60조 24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2020 앱 스토어 매출은 187억달러(약 20조 8617억원)는 애플 전체 서비스 매출의 1/3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수수료 변경을 통해 애플이 입을 타격은 약 6억달러(약 6691억원)~16억달러(약 1조748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의 매출 타격은 있겠지만 더 많은 회사가 진입할 가능성이 생겼으므로 일시적인 매출 하락은 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 서드파티 앱은 180만개에 달하며, 총 280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등록돼 있다. 애플은 또한 수수료 매출의 85%는 서드파티 개발자 및 개발사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이 개발자의 모든 앱을 포함한 정책인지, 맥 앱스토어와 애플 워치 앱스토어를 포함한 결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줄 요약

  1. 수수료를 제하고 난 연 매출이 100만달러 미만일 경우 15% 요율 적용을 받는다
  2. 100만달러를 넘기면 30%로, 다시 10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신청을 통해 15% 요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3. 구독 모델의 경우 계속해서 15% 요금을 적용받는다.

애플의 App Store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상세 항목은 12월 초에 공개되며,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리테일 테크는 무엇일까

– 리테일 & 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

리테일 산업은 이제 디지털 산업입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AI 기술의 발달은 리테일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생성형 AI, 이커머스 쏠림, D2C 확장, 오프라인 매장의 폐점, 경기 침체, 늘어만 가는 배송 수요 등의 많은 변화 속에서 리테일과 물류, 커머스 업계는 디지털 없이는 변화에 대처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는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합니다. 리테일과 물류 기업이 어떻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지,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활용사례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일시: 2024년 3월 7일(목) 9:00 ~ 18:00
  • 장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