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AI 등의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Global Skills Initiative)를 진행하고 한국에서 지원을 시작한다.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 애저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교육과 다르게 공공·교육·구직 등에 방점이 맞춰져 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높아진 실업률 때문이다. 미국에서만 실업률은 12.3% 증가했으며 미국 내 2100만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실업자는 전 세계 2.5억명에 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주로 소외계층의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향후 5년간 1억4900만개의 일자리가 신기술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의 구직 작업에 디지털 스킬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세부적으로는 식품 생산 약 32만, 의료 2백만, 자동차 산업 600만 개 일자리에서 신기술을 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현재 한국에서의 지원 방향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과 한국 공통적으로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는 크게 세가지의 항목으로 지원된다. 1. 마이크로소프트 런(Learn)을 통해 기술 학습을 돕고, 2. 깃허브 러닝 랩(Github Learning Lab)으로 새로운 스킬을 실제로 경험하고 학습하며 3.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무 스킬 개발과 구직을 돕는 형태다. 깃허브와 링크드인은 모두 마이크로스프트가 인수한 회사다. 이 세가지 방식을 통해 제공하는 교육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영업 담당자, 프로젝트 매니저, IT 관리자,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가 등 10가지 이상이다.

한국에서의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는 공공, 교육, 디지털 취약계층,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네 항목으로 진행된다.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팬데믹 상황에서 공공 서비스가 처리해야 할 항목들이 대폭 늘었고, 공공 근로자의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공 서비스는 특성상 보안, 비용관리, 효율성을 모두 가져야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AI, 자동화 등이며, 일찍 교육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실제로 근무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 취급받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퓨처 레디 스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초등교육부터 대학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며, 자격증 취득 항목 역시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주로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으로 교육하며, 중·고교생 대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 아카데미를 무료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이 주를 이룬다.

대학생 교육의 경우 기업인 교육과 동등한 수준의 마이크로소프트 런 연계 산학 협력 등을 실시한다. 대학과는 교육 협력을 강화해 17여개 대학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버클리, 카네기 멜론, 옥스포드 등의 강의 역시 수강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장애인과 청소년 대상 AI 교육을 제공하며, 특성화고등학교 대상으로는 데이터 분석 기초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 청년, 여성 보안 전문가 등을 육성하기 위한 플랜도 존재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에 한해서는 현재 1000명 수준, 추후 1만명 수준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지원 방안도 있다. 이론과 실습에 이르는 모든 교육과정을 디지털로 제공한다. 기본적인 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 런에서 받을 수 있으며, Advanced 과정에 한해 ESI 멤버십 가입자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