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메일을 커뮤니케이션 툴로 재단장한 후, 업무용 구글 클라우드인 G Suite를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리브랜딩한다. 핵심은 협업 강조다.

지메일의 협업툴화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허브는 지메일 앱이다. 이 지메일 앱의 인터페이스 구분 방식을 PC 웹에도 도입하는 것이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인터페이스다. 지메일 안에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미팅, 채팅이 모두 통합된다. 이 툴들이 모두 통합되며 화상통화뿐 아니라 협업용 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Rooms는 슬랙의 채널이나 팀즈의 그룹과 비슷한 기능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함께 쓰는 회사의 일원을 추가해 프로젝트를 만들고, 내부에서 프로세스 진행도를 공유한다. Rooms 안에서만 미팅이나 채팅을 할 수 있고 내부 파일만을 공유할 수 있다. 일정 역시 공유된다.

이 앱은 모바일 먼저 선보였지만 웹 브라우저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메일, 챗, 룸, 미트 네 탭이 있었다면, PC 웹 브라우저에서는 지메일에서 메일 항목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모바일 앱에서는 탭간 전환을 해야 하지만 PC 웹 버전에서는 조금 더 장점이 있다. 가로로 긴 화면을 여러 단계로 나눠 채팅할 때는 첨부파일을 열 때 새 탭을 띄우지 않고 옆 칸을 늘여서 보여주는 것이다.

새 탭을 띄우지 않는 작업들

모든 문서는 이제 PC에서 실행할 때는 외부 탭을 안 띄우고 채팅창 내에서 바로 작업하게 된다. 예를 들어 지메일 내 구글 챗에서 협업으로 작성할 문서를 만든다고 하면, 채팅 내 항목 중에서 문서 버튼을 누르면 채팅창에 바로 공유된다. 이 문서를 클릭하면 채팅창이 줄어들며 오른쪽으로 구글 문서(Docs)가 실행된다. 스프레드시트와 슬라이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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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내 태그

협업을 위해 G Suite를 함께 쓰는 사용자를 문서 등에서 태그할 수 있다. 스마트 칩이라고 부른다. 슬랙의 멘션 기능과 거의 동일하다.

협업할 때 도입되는 PIP

구글 미트, 구글 챗에서 사용할 수 있는 PIP는 채팅할 때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화상채팅을 하며 협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문서(Docs) 류에 적용돼야 편한 기능인데, 몇 달 내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에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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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미리보기와 바로가기

협업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지만 혼자 문서를 작성할 때도 편리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구글 문서에 슬라이드를 링크로 넣었다면 이 슬라이드를 팝업 창으로 보고, 원한다면 해당 슬라이드로 이동할 수도 있다.

다른 클라우드 연동이 가능하지만

G Suite 시절부터 구글은 다른 클라우드 저장소를 배제하지 않았다. 링크 기반으로 작동하는 드롭박스 등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지만 팝업 보기 등의 기능에서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리브랜딩

지메일을 비롯한 협업 툴들의 아이콘이 변경된다. 모두 구글의 여러 컬러를 혼합한 모습이다.

가격 인상은 없지만 비즈니스 플러스 모델 도입

지난해 G Suite의 가격이 인상된 이후 올해 리브랜딩에 특별한 가격 인상은 없다. 비즈니스 스타터로 이름이 바뀐 베이직 에디션은 여전히 사용자당 월 6달러, 비즈니스 스탠다드로 바뀐 비즈니스 에디션은 월 12달러다. 그런데 더 비싼 모델이 도입됐다. 2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 녹화, 참석 추적 기능(무섭다)이 있으며, 관리 제어 기능(Valut, 엔드포인트 관리), 디지털 증거 검색 및 보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즉, 회사의 핵심 솔루션으로 사용하고 회사 사용자 단말기의 디지털 기록을 제어하려면 비즈니스 플러스 모델을 써야만 한다. 비즈니스 플러스의 사용자 가격은 월 18달러다.

미팅 등에서 접속자와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관리 콘솔에서 구글 인증 앱으로 접속했는지를 표시한다. 즉 백도어 사용 등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접속 통계 등은 데이터 인사이트르 만들어 알려준다고 한다

장점과 단점

익숙한 레이아웃 위에서 협업 툴이 전개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편리할 것이다. 예를 들어 팀즈와 슬랙 등은 초창기 학습 기간이 분명히 필요하다. 또한,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등 기본적인 도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구동할 수 있어 가볍고 빠르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30만원 이하의 크롬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구성도 간단하고, 사용자 태그 등의 행동도 어렵지 않다. 한글화가 잘 된 것도 특징이다.

엔드 포인트 관리과 접속 로그 등을 볼 수 있고, 사용자 탈퇴로 인한 데이터 유실을 방지하는 비즈니스 플러스 모델 도입은 현재로서는 가치 판단이 어렵다. 요금제가 많이 비싸지는데, 구글이 접속자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해서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다만 사용자 탈퇴로 인한 데이터 유실이나, 화상 회의 시 접속자 로그 관리 등에 대해서는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G Suite는 소규모 기업들이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이므로 이러한 보안 및 관리 정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큰 기업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가장 불만인 비즈니스 소비자는 메일만 쓰고 싶은데 메일창이 복잡해지는 사용자일 것이다.

모든 기능은 순차 도입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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