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보면 되는 삼성 언팩 2020 총정리

갤럭시노트 20을 비롯한 다양한 삼성 신제품이 공개됐다. 라이브 현장을 그대로 정리했다. 하드웨어 스펙은 유출된 것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이니 이 기사를 참조하도록 하자.

노태문 사장이 등장했다. 영어 발음이 편안하다.

그런데 스페인 영어를 쓰는 진행자가 등장해서 긴장된다.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 울트라

6.7인치 평면 디스플레이,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두 제품이 등장했다.

현존하는 가장 강한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했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한다.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배터리를 탑재했다. 앱 사용 패턴을 파악해 별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백그라운드 앱을 조절해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다. 빠른 충전으로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

카메라 경험으로 전면 1000만화소, 레이저 포커스, 다양한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노트20 울트라 기준으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모드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컬러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린, 미스틱 블랙이다. 그린 컬러가 추가된 것이 이색적이다.

두 제품의 소재가 다르다. 노트20 울트라의 후면은 유리, 노트20의 후면 소재는 강화 폴리카보네이트다. 그러나 두 소재의 느낌을 통일시켰다고 발표한 것으로 봐서 카본파이버 연성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S펜의 반응속도를 9ms(밀리초)까지 내렸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사용자의 궤적을 예측하는 AI 시스템이 적용됐다. 따라서 마구잡이로 그리거나 기자처럼 수전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예측이 부정확할 수도 있겠다.

갤럭시탭S7&갤럭시탭S7+

 

11인치와 12.4인치 제품이 출시됐다. S펜이 포함돼 있으며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는 키보드도 연결할 수 있다. 11인치 제품은 LCD, 12.4인치 제품은 120Hz AMOLED다. 6mm의 두께로 아주 얇은 편이지만 가장 가벼운 태블릿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면의 검은 자국은 펜을 붙일 수 있는 홈이다. 킥스탠드를 갖고 있으며 키보드에는 터치패드와 단축키 등이 있다.

삼성 노트 앱에서 글자 모양을 원클릭으로 바로잡거나, 텍스트로 인식해 읽어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깨알같이 한국어를 써놓았다. 기본 앱으로 다양한 앱이 들어가는데, 아이패드용으로 알려졌던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가 기본 탑재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기능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연동으로, 윈도우 내에서 갤럭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원노트와 원드라이브 등을 연동할 수 있다.

발표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우선 연동만 해놓으면 스케줄러, 팀즈 등이 마이크로소프트-삼성 계정에서 연동된다. 아웃룩 캘린더에 설정하면 삼성 캘린더에 연동되는 식이다.

현재 윈도우10 사용자 휴대폰 앱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한데, 이 기능을 더 확대해 갤럭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는 앱 서랍 항목을 별도로 보여준다. 현재는 화면만 가져오는 느낌이라면 OS 자체가 통합된 느낌을 준다.

갑자기 현재 가장 뜨거운 팝스타 칼리드가 나와서 장점을 설명했다.

클라우드 게이밍 기능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설치 없이 엑스박스 콘솔용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 특정 객체의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삼성 덱스를 무선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때 폰은 세컨드 스크린 혹은 리모컨이 된다. 일반적인 리모컨이 아니라 앱마다 화면이 바뀌는 것이 이색적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케이스가 작아 부담이 적지만 이어폰이 커서 부담이 된다.

한번 충전 시 6시간, 총 2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저음 노이즈 제거를 97% 할 수 있다.

여러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걸러내 통화할 수 있다.

버즈끼리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두 버즈가 한 제품에 연결돼 같은 화면을 보며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3

41mm와 45mm 모델이 있는데 기존의 46mm모델보다 크기가 작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너무 당연하게 말해서 속을 뻔했다.

고급 모델로 티타늄 모델이 있다.

워치 페이스는 8000개의 설정이 가능하고 개인화 역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옷을 찍으면 그 옷 컬러대로 패턴을 만들어줘서 오늘 입고 나온 옷과 깔맞춤을 할 수 있다. 사진은 진행자가 자신의 청바지와 흰옷을 찍고 만든 워치 페이스다.

워치 3의 핵심 기능이다. 혈압 측정, ECG(심전도) 체크, 혈중 산소포화도를 모두 체크할 수 있다. 그러나 ECG의 경우 가만 있는 게 아니라 용두를 만져야 되는 것으로 보인다. 수면 패턴을 체크하는 기능도 있다.

 러닝 등 운동 성과 측정 기능이 있다. 한국에서도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워치의 또 다른 킬러 기능이다.

삼성 스마트 TV와 연동해서 운동하는 기능이 삽입됐다. TV에 나오는 운동을 따라 하면 시계는 운동 성과를 측정하게 된다. 게임 콘솔 스위치의 링 피트와 유사한 기능이다.

삼성 에코시스템

UWB(Ultra Wide Band)가 적용됐다. 새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삼성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UWB를 활용하면 레이저 포인터를 쏘듯 제품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삼성 제품끼리 잃어버린 제품을 찾는 Find My와 같은 기능도 선보인다. 숨겨진 제품은 AR로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갤럭시 Z 폴드 2

갤럭시 폴드의 이름이 변경됐다.

BTS가 갑자기 등장했다. 제이홉의 얼굴 사진이 익살스럽다. 원래는 모든 멤버가 등장했으나 캡처 속도가 느려 모든 멤버를 캡처하지 못한 것을 무릎꿇고 사과드린다.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의 두가지 컬러가 있다.

다소 프로토타입 같던 폴드와 달리 접었을 때의 전면 스크린이 풀스크린으로 변경됐다. 폈을 때는 7.6인치이며 보기 싫은 상단 카메라 모듈이 홀 디스플레이로 변경된다.

45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면을 덮는 UTG 소재가 유리가 아니라는 여러 리뷰에 “유리가 맞다”고 답했다. 강도와 휘어짐의 밸런스를 열심히 찾고 여러 층을 겹쳐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했다.

힌지 구조를 캠 매커니즘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맞물린 형태가 아니라 접히는 부분이 정해진 궤적 내에서 약간씩 움직이는 형태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녹색 부분이 캠이다.

삼성 청소기에 쓰이는 초극세사 파이버를 통해 먼지를 쓸어낸다.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된다.

출시일은 노트20 시리즈 21일부터 순차 출시되며 오늘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Z 폴드 2의 경우 9월에 출시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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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S펜의 반응속도를 9ms(마이크로초)까지 내렸다.”에서 ms는 밀리세컨드를 의미하고, 마이크로세컨드는 us를 사용합니다.

  2. 글 잘 읽었습니다. 요약해서 보기 좋네요.
    중간중간 “케이스가 작아 부담이 적지만 이어폰이 커서 부담이 된다.”같은 시니컬한 멘트가 너무 재밌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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