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앱·데이터·IT운영’ 디지털 전환 지원 SW 제품군 ‘에즈메랄’ 공개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엣지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IT 운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군 ‘HPE 에즈메랄(Ezmeral)’을 공개했다.
‘HPE 에즈메랄’은 지난 6월 HPE 디스커버 온라인 컨퍼런스(Virtual Event)에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선보였다.
한국HPE(대표 함기호)는 14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에 ‘HPE 에즈메랄’과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HPE 에즈메랄’은 컨테이너 관리, 인공지능(AI)·머신러닝(ML)과 데이터 분석, 비용 관리, IT 자동화, AI 기반 운영, 보안까지 포괄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인사이트 활용과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를 지원한다. 기업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설, 다중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환경 등 어떠한 인프라에서도 최적의 구축·운영을 위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근 한국HPE 상무는 “HPE 에즈메랄은 엣지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영역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IT를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실행, 관리, 제어를 포괄하는 SW 제품군”이라고 설명하며 “데이터 관리, 데이터 엔지니어링, ML, 사물인터넷(IoT) 영역에 적용해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PE 에즈메랄에는 ‘HPE 에즈메랄 컨테이너 플랫폼’과 ‘HPE 에즈메랄 ML 옵스(Ops)’가 포함돼 있다.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단순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ML 수명주기에 데브옵스(DevOps) 수준의 향상된 민첩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 솔루션은 모두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가동할 수 있다.
먼저 HPE 에즈메랄 컨테이너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인프라의 스케일에서든 유연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설, 멀티클라우드 및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과 쿠버디렉터(KubeDirector)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고객은 고비용의 투입하지 않고도 컨테이너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또는 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고, 통합 제어 기능으로 다양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다. 고성능 분석 파일 시스템을 활용해 끊김없는 데이터와 스테이트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HPE 에즈메랄 컨테이너 플랫폼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만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의 미션 크리티컬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엣지에서 코어 영역까지 필요한 데이터 공유를 제공한다.
HPE 에즈메랄 ML옵스 소프트웨어는 에즈메랄 ML옵스는 AI와 ML 영역에 특화돼 있다.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 전반에서 ML 모델 수명주기를 단순화하기 위해 컨테이너화를 활용한다. ML 워크플로우 표준화를 위해 데브옵스형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AI 배포를 가속해 소요 기간을 수개월에서 며칠 내로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더욱 빠르게 운영하고, 데이터 사일로를 방지한다. 또 파일럿에서 생산까지 매끄럽게 스케일링하고 데이터 이전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HPE 에즈메랄은 원뷰(OneView)를 통해 코드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code)를 구현해 데브옵스 환경과 HPE 인프라 간 연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인포사이트(Infosight) 를 통한 AI운영 자동화를 제공한다.
HPE는 쿠버티렉터, SPIFFE, SPIRE와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과 쿠버네티스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HPE 에즈메랄 전략의 주요 구성 중 하나로 고객이 벤더에 고착(lock-in)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 일환이다.
이날 함께 공개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컨테이너 관리, ML 운영, 가상머신, 스토리지 컴퓨팅, 데이터보호, 네트워크 관리 등 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환경을 지원한다. 엣지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고객의 IT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앞당기고 있으나 애플리케이션 연동, 데이터 관리, 보안, 컴플라이언스, 비용 등의 이슈로 약 70%의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외 별도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곧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HPE는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와 데이터 전반에 걸친 일괄적인 운영 모델은 물론, 클라우드 가시성과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업 고객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포털 플랫폼인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 내 카탈로그를 클릭하면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이 플랫폼 안에서는 단 몇 번의 클릭으로 가격 정보 확인, 체험판 요청, 인스턴스 및 클러스터 스핀업(spin up)이 가능하고 멀티 클라우드 관련 자산(multi-cloud estate)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 환경에 맞춰 배포와 실행이 가능하다.
한편, 사전 통합된 빌딩 블록(building block)을 기반으로 신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든 비즈니스 규모에 알맞은 구성이 가능하며 서비스 구현 속도도 향상됐다. 이로써 기업 고객과 파트너사는 사전 구성된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가격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시간 절약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데이터를 다시 이전하는 비용을 부과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매우 경제적인 모델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 서비스의 특장점이다. 그린레이크의 유연한 서비스형 모델, 컴플라이언스 및 분석 툴을 통해 고객의 비용 관리와 비즈니스 우선순위 조정도 쉽다.
장정희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 담당 상무는 국내 시장 분위기에 대해 “기업들이 클라우드 관련 채택 많이 늘어나고 있고, 그룹사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린레이크 검토 많이 하고 있다. 기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마치 클라우드처럼,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슷한 혁신을 하길 원하고 있다. 사용한만큼 과금하는 사용량 기반 서비스가 매우 빠르게 검토되고 있고, 활발히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와 HPE 에즈메랄 소프트웨어는 어디서든 적용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경험을 통해 업계의 지형을 바꿔놓을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HPE는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며, 신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 고객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원활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무료 웨비나] API연결만으로 가능한 빠르고 쉬운 웹3 서비스 구축
- 내용 : API 연결을 통해 웹2와 웹3를 끊김 없이 연결하는 최신 융합 기술과 이를 통한 적용 사례를 다룹니다.
- 일시 : 2024년 10월 10일 (목) 14:00 ~ 15:10
첫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