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글래스 업체 인수로 새 구글 글래스 출시하나

구글이 스마트 글래스를 만드는 캐나다 기반 기업 노스(North) 인수했다. 이로서 구글은 데일리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만들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 연구 그룹인 구글 X 초창기 만든 제품으로, 컨슈머용 정식 버전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제품은 모두 개발자 버전이며,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 2까지 공개된 상태다.

구글 글래스는 프로세서, 배터리, 와이파이 지원, 블루투스, 카메라, 트랙패드 등을 갖추고 있는 소형 컴퓨터다. 2012 즈음 발표됐으며 다른 HUD들과 달리 안경 형태의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36g)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3~2014 일종의 얼리어답터 버전인 익스플로러 에디션만을 판매하고 정식 버전은 출시하지 않았다.

구글 글래스에는 다양한 문제가 있었는데, 가장 것은 구동 방식이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안경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사진을 찍는 등의 행동이 어색해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태양광 아래에서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거나, 배터리 시간이 짧고, 두통을 유발하는 여러 문제가 있었다. 또한, 카메라가 달려 있어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따라서 공공장소나 영화관, 탈의실, 수영장 등에서 사용할 없어 실제로 활용할 없는 장소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사용하면 해결된다. 따라서 구글 글래스는 컨슈머 버전이 아닌 기업 버전(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되었다. 재고 파악 물류에 사용하기도 하며, 수리 방식을 AR 알려주는 기업용으로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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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노스 인수는 시사점이 있다. 노스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스마트 안경 Focals 만드는 업체다. 구글 인수 이전 출시했던 Focals 1.0 살펴보면 노스의 지향점을 있다.

포컬스는 일반 안경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AR 글래스다. 안경테 부분이 조금 두꺼운 제외하면 외형에서 안경과의 차이는 없다. 구동 방식은 작은 LCD 통해 안경 유리에 빛을 분사하고, 반사된 빛을 통해 사용자가 정보를 얻는 형태다. 조작은 안경 옆이 아닌 반지 형태의 컨트롤러로 대신한다. 조이스틱과 터치패드가 모두 달려 있다. 별도의 컨트롤러를 탑재한 이유는 안경을 두드려 대화하는 것이 좋은 사용자경험이 아니리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컨트롤러는 책상 아래에 손을 내리고 사용할 있다.

기능은 전화, 내비게이션, 메시징, 메일 등으로 간단한 편이다. 메시지와 메일 등은 지메일에 도입된 스마트 리플라이와 같은 형태로, 간단한 답장은 루프() 통해 있다. 단순한 정보만 보여주는 인터페이스가 포컬스의 강점이며, 단순한 형태만으로도 내비게이션, 메시징 등의 킬러 앱을 수월하게 사용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CD 항상 켜져 있지는 않는 것으로, 잠깐씩만 기능을 사용한다면 18시간을 사용할 있고, 케이스에서 충전할 있다. 메시지나 이메일, 전화 전화의 핵심 기능을 전화 없이 사용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워치의 활용성과 유사하다. 또한, 내비게이션, 버스 도착시간, 우버 대기 시간 스마트워치로 있지만 스마트워치보다 뛰어난 경험을 주는 기능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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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은 홀로렌즈나 구글 글래스와는 지향점이 다르다. 매일, 자주, 가장 필요한 기능들만을 사용할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가격도 다른 글래스보다 최대한 저렴한 초기 999달러, 나중에는 599.99달러로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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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과거에 안경을 컴퓨터로 만들려다 실패했다. 과정에서 사용자는 불편을, 주변 사람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구글이 애초에 만들었어야 했던 것이 Focals 같은 제품이 아니었을까. 노스의 일원들은 구글의 팀에 합류해 자사의 기술을 구글에 이식하게 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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