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날짜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다. 2017년 포항 지진 사태 이후, 두번째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최일과 다른 날에 지스타가 열린다. 코로나19의 여파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 2020’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의 체험 중심 전시 형태와 운영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 관련 전환 가능한 주요 프로그램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조직위 측은 “기존과 달라진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수능일에 맞춰 개최일을 변경하지 않은 것은 “부산 벡스코 대관 일정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외에 ▲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 사전 예약제 운영 ▲ 시간대 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 관리 방안도 세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오프라인 현장에 지스타 미디어 스테이지와 스튜디오를 구성한다. 게임과 관련한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세션은 별도로 운영된다.

BTB관의 경우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현장 미팅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비즈니스 매칭 후 온라인 화상회의가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조직위 측은 G-CON(지스타 게임 컨퍼런스) 역시 온라인 전환을 결정하고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 중으로,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온라인 전환의 핵심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지스타 및 게임 팬들을 위해 BTC 콘텐츠 생산 확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지스타 미디어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단발성이 아닌 연간 운영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예능 방식의 트랜디 콘텐츠, E스포츠 대회 등 포맷을 시도한다. 9월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정기적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1월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해 소통한다. 구체적 내용은 8월 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개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인 재난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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