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청이 애플이 낸 57개의 특허를 발표했다. 이중 가장 재미있는 특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셀피다. 정확하게는 사진을 합성해주는 기술이다.

사용 방법은 각각의 사용자가 찍은 사진에서 사람만 판별해 떼어내 포토샵처럼 합성하는 기술이다. 애플 UX 특성상 이 과정은 대부분 자동화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는 직접 찍은 것 혹은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등에서 추출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특허가 합성 그룹 셀피를 생성할 수 있는 컴퓨팅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용 방법은 사진을 만들 사용자가 다른 사람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수락 후 사진을 찍거나 기존에 있는 사진을 전송한다. 사진을 받은 이는 이 사진을 배치해 그룹 셀피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대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기능처럼 근처 기기에서는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셀피를 찍을 때는 별도의 GUI가 등장할 수도 있다. 사진 사이즈 윤곽선에 맞춰 촬영하거나, 호스트의 지시에 따르는 등의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사진 합성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배경 제거를 쉽게 하도록 하는 넛지(nudge)’에 가까운 기능으로 추정된다.

세번째 칸에 GUI에 대한 언급이 있다

사진을 받은 호스트는 이 사진들을 간단하게 드래그해 사진을 배치할 수 있다.


사진 개념도를 보면 사진은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다층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애플은 간단한 수준이지만 포토샵 정도의 이미지 합성을 실시간으로 해낼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 특히 하드웨어 역량을 갖춰야만 해당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에서 레이어 수가 상당수 보장되는 것을 보면 현재의 아이폰에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장 포맷이 PSDEPS는 아니겠지만, 추후 편집도 가능하도록 만들 수도 있겠다.

이 특허 구현 가능성의 관건은 아이폰이 인물과 사람을 얼마나 완벽하게 분리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따라서 IR 센서의 구동이 필요해 보인다. 트루뎁스 카메라를 통하면 깊이를 측정할 수 있으므로 인물과 배경의 구분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후면 카메라에도 라이다 센서(ToF 센서)를 탑재했으므로 인물과 배경을 쉽게 분리해낼 수 있다. 문제는 아이폰 SE와 같은 싱글 카메라 탑재 제품인데, 현재 애플은 싱글 카메라로도 사람과 배경을 어느 정도 분리할 수 있을 정도로 딥 러닝 수준을 높인 상태다.

반대로 이 기능은 구글의 딥러닝에 강한 픽셀 폰이나, 기본적으로 ToF 센서와 3개 이상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능이다.

모든 특허는 실제로 구현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기능은 아이폰에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꽤 즐거운 기능에 해당하는 것은 분명하다.

위험하니까 냉동고에는 들어가지 말거나 이제 한명만 들어가도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Ec3aGjN228

애플 특허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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