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패드 X1 카본 8세대와 X1 요가 5세대 6월 출시

씽크패드 X1 카본의 8세대 제품이 조용히 등장했다. 조용히 등장한 이유는 큰 변화가 없어서가 아닐까로 추정된다. 사실 큰 변화가 하나 있지만 다른 제품에서 기대하는 것과 동일하다. 바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다.

프로세서가 변경되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성능 혹은 저전력인데, 전자는 14nm 공정 코멧레이크 기반, 후자는 10nm 기반 아이스레이크다. 이중 씽크패드 탑재 제품은 코멧레이크 기반 고성능  i5-10210U / i7-10510U이다. 배터리 타임은 7세대와 동일한 18시간 수준으로, 배터리 타임을 유지하고 성능을 높인 시도에 해당한다.

이 제품은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았다. 인텔의 아테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동영상 시청 기준 16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실 사용 시(영상 시청 시) 16시간은 확실히 보장되는 것으로 보이며, 웹 서핑 혹은 그래픽 작업 시 배터리 소모가 16시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제품의 가격은 여러 갈래로 나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변화된다. 제품 디스플레이는 모두 14형이며, FHD, WQHD, 4K 모델까지 지원한다. 밝기 역시 제품마다 달라지는데 가장 낮은 밝기는 300니트, 중간은 400니트, 4K 제품은 500니트다. 풀HD 제품은 300, 400, 500니트 제품을 지원하며, WQHD 제품은 300니트만 지원한다. 7세대와 마찬가지로 가장 비싼 4K 모델만 도시락 룩이 아닌 카본파이버 룩을 지원한다.

4K 모델의 경우 돌비비전, HD400을 지원한다

저장장치는 최대 2TB까지 지원한다.

이외의 제품사양은 이전 제품과 비슷하다. 하드웨어 물리적 보안 기능인 dTPM 2.0을 탑재했고, 화상통화용 웹캠(720p)을 가려주는 씽크셔터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지문 인증이 기본이며 부족할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USB-C 썬더볼트 3(2개), USB 3.1 (1세대-2개), HDMI 1.4, 이더넷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측면 기계식 도킹, 헤드폰 마이크 콤보, MicroSD 카드리더기 등이다. 셀룰러 모델이 옵션에 존재해 첫 주문 시 WWAN을 선택하면 LTE 심 트레이가 달린 모델이 온다.

사양 중 아쉬운 점이 두가지 있는데, 램(최대 16GB LPDDR3)이 지난해 모델에서 달라진 게 없다. 용량과 지원모델 모두 아쉽다. 또한, 무게는 지난 모델(1.08kg)과 유사한 1.09kg이다. 카본 소재까지 사용하며 무게가 정체되었다는 것은 약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6세대(1.2kg)에서 7세대(1.08kg)로 올 때 설계변경이 더 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사실 가벼운 편인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왠지 이 정도도 무거워 보인다.

7세대와 다른 기능은 두가지다. 우선 통화 핫키가 생겼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 키로 부른다. 스카이프 통화 등이 올 때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건드리지 않고 바로 핫키를 눌러서 전화를 바로 받거나 끊을 수 있는 기능이다. 자동차에 달려있는 통화버튼을 생각하면 쉽다.

또한, Always-on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USB-C 3.1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마우스 등을 통하면 1초 안에 제품이 슬립 모드에서 깨어난다.

이외에도 MIL-STD 충족, 자동차가 밟아도 될 정도의 강성, 제품을 훔쳐보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알아채고 주인에게 알려주는 PrivacyAlert(옵션)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이 제품은 성능이나 보안 등을 믿고 그냥 구매하면 된다는 것이다.

씽크패드 X1의 경우 요가 모델이 항상 존재하며, 전반적인 프로세서 구성은 같고 제품이 360도 접힌다는 것이 다르다. 씽크패드 X1 카본 8세대의 시작 가격은 코어i5/Win10 Pro 기준 199만9000원부터이며, 국내에서는 6월 중 판매가 시작된다.

 

관련 글

첫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