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가 만 38세 젊은 대표를 내부 발탁했다.

지난 2017년 창립 23년 만에 창업자인 오치영 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CEO 체제를 출범했으나 3년 만에 마감하고, 다시 내부 승진을 통해 박승애 전 사업부장을 CEO로 선임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달 31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변경과 박승애 신임 대표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박 신임 대표는 1일 취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81년 10월생으로 만 38세다. 2006년 건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졸업 후 2012년 지란지교소프트 영업팀 대리로 입사했다. 2015년 B2B 사업부 영업마케팅팀 팀장, 2018년 오피스웨어사업부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지난 8년간 영업, 기획, 마케팅 등 일선 업무를 바닥부터 경험하고, 담당하는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실무부터 리더십까지 고루 갖춘 인재로 평가받아 CEO로 선임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박 대표 선임은 깜짝 인사다. 지란지교소프트 내부뿐 아니라 지란지교와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다양한 자회사들로 구성된 ‘지란패밀리’ 안에서도 의외의 인사라는 얘기가 나온다.

박 신임 대표는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및 핵심기술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신임 대표가 주도했던 지란지교소프트의 주요 제품인 오피스키퍼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클라우드형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경쟁사와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매년 평균 17%씩 고객과 64%씩 매출이 증가해 2019년 기준 1만 3천여 고객이 사용하는 정보유출방지(DLP)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환경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라는 미션 아래 정보 유출 보안이 강화된 업무 생산성 서비스를 출시했다. 판매 방식을 구독형 방식으로 전환하며, 고객사 규모 한정 없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란지교소프트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주총 결과 개인정보보호센터 사업부를 분할해 지란지교데이터(대표 조원희)를 설립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지란지교소프트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박 대표는 취임, 지란지교데이터 분사와 동시에 조직도 전면 개편했다. 앞으로 보안이 강화된 업무용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한편 ‘업무환경을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미션 아래 기존 판매 중인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 ▲업무용 메신저 ‘오피스메신저’ ▲업무용 웹 기반 솔루션 ‘나모에디터’ 등의 제품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로시간 관리 솔루션 ‘오피스밸런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구성원 개인 역량의 합이 전체가 되었을 때 더욱 시너지가 나는 조직, 구성원이 성장하고 그 성장 동력으로 성과를 내어 보안이 뛰어난 업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전문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