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라인네트워크가 2월 27일 파티오나인(서울 강남구 논현로 742)에서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선 2019년을 흔든 이커머스 트렌드를 조망하고, 2020년을 달굴 이커머스 트렌드를 예측한다. 그 과정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2월 27일 목요일 08:30~17:20까지 파티오나인에서 열린다.

바이라인네트워크는 2020년 이커머스 비즈니스 트렌드 키워드로 ‘마켓플레이스의 틈새’, ‘라스트마일 풀필먼트의 완성’, ‘공유의 가치’를 꼽았다. 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공유해줄 수 있는 10명의 학계, 업계 발표자를 섭외했다.

바이라인네트워크는 2020년 이커머스 비즈니스 트렌드 키워드로 ‘마켓플레이스의 틈새’, ‘라스트마일 풀필먼트의 완성’, ‘공유의 가치’를 꼽았다. 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공유해줄 수 있는 10명의 학계, 업계 발표자를 섭외했다.

마켓플레이스의 틈새에서는 ‘크로스보더 마켓플레이스’, ‘카테고리킬러’와 관련된 전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업계 연사 3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먼저 아마존글로벌셀링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기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0~20대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카테고리킬러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동대문 기반 B2B 도매 마켓플레이스 신상마켓이 패션 이커머스의 뒷단인 동대문 도매상과 사입물류에서 나타나는 야생의 생태계와 그 안에서 찾는 기회를 전한다.





라스트마일 풀필먼트의 완성에서는 물류센터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서로 다른 풀필먼트 운영방법론을 가지고 있는 세 개의 업체가 연사로 나선다. 먼저 쿠팡보다 앞서 아마존식 풀필먼트를 도입한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 운영 방법론이 공개된다. 다음으로 마켓컬리의 물류자회사 프레시솔루션이 풀필먼트를 넘어 라스트마일 물류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세 번째 연사는 얼리버드 티켓 마감과 함께 공개한다.

공유의 가치에서는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이동수단과 공간을 새로운 용도로 전환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만든 두 업체의 사례가 공유된다. 먼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과 폐열차, 지하철역사와 차량기지의 유휴 공간을 어떻게 물류 용도로 전환시키고 있고, 이커머스 업계를 위한 효용을 만들 수 있는지 전한다. 다음으로 홈픽이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하여 이커머스의 미개척지라 평가되는 ‘반품’ 부문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공유한다.

이종이 치고받는 시대의 경쟁력

2019년은 이커머스 업계에서 이업종간 경쟁이 본격화된 한 해로 평가 받는다. 쿠팡과 위메프가 각각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위메프오’ 서비스를 본격화 하면서 배달의민족의 영역으로 치고 들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역으로 B마트를 론칭하며 조리식품이 아닌 상품 배달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배달통) 또한 편의점, 대형마트와 제휴를 통해 비조리식품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2019년엔 신세계, 롯데,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신세계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 롯데슈퍼와 롯데홈쇼핑이 이커머스 시장 확장의 무기로 ‘새벽배송’을 선택했다. 앞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던 마켓컬리는 자사를 위해 구축한 역량을 기반으로 ‘택배사업자’가 됐다. CJ대한통운과 경쟁한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기조연설을 맡은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2018년은 기존 온라인 사업자와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분야를 넘나들면서 유통과 물류를 융합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시기였다”며 “다음해인 2019년엔 완전히 업종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아한형제들의 B마트이고, 쿠팡 또한 지난해 쿠팡이츠를 본격화 하면서 배달 플랫폼 영역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새벽배송 또한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화두가 된 것은 2019년”이라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업종의 융합과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봇물 터지듯 하는데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그것”이라 말했다.

동아시아 통합 이커머스 탄생의 의미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마지막 발표를 맡은 박상신 엠엑스엔커머스 이사는 2020년 이커머스 트렌드로 한중일 거대 단일 이커머스 시장의 탄생을 꼽았다. 이 안에서 한국 업체들이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특히 ‘일본향’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게 박 이사의 예측이다.

박 이사에 따르면 현시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중국발 B2C 크로스보더 물류는 완전히 막혔다. 중국 사업자들이 B2B로 한국에 상품을 옮겨서 다른 국가로 보내는 우회 루트를 열심히 찾는 상황이다. 중국이 이렇게 철저하게 봉쇄된 상황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풍선효과로 거대해진다는 게 박 이사의 설명이다. 벌써부터 중국이 아닌 일본 시장에서 기회를 보고 움직이는 국내 대형 사업자들이 곳곳에 보이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 유통 및 제조업자들이 일본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박 이사의 전언이다.

박 이사는 “전통적인 B2B 무역에는 관세 장벽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 일본에서 유입되는 물량을 막기도 한다. 하지만 B2C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선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맥락을 봐야한다”며 “실제 반일감정이 확산이 됐음에도 오히려 한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B2C 전자상거래 수출은 더 늘었다. 일본인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그곳에 물량이 들어선다. 이것은 막을 수가 없는 현상”이라 전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은 EU처럼 국경이 없는 단일 경제권으로 볼 수 있다. 적어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영역에선 그렇다”며 “실제 한국의 한 대형 이커머스 업체는 미국과 한국 사이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루트를 장악했는데 이 업체가 엄청난 재고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일본으로 상품을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허브가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에 들어선 것과 같은 방식을 활용하면 미국 상품을 일본으로 보내는 과정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로 ‘익일배송’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유통, 제조업자들이 일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행사장에서 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티켓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벤트 페이지(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2월 14일까지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돼 19만8000원의 가격에서 23% 할인한 15만4000원에 판매한다. 현장 등록 티켓 가격은 22만원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