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10세대 프로세서 노트북, 비보북

가성비의 왕 에이수스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비보북 14인치와 15인치 제품을 내놓았다. 비보북은 기존에 존재하던 모델로, 프로세서 변경만 거친 제품이다. 우선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은 14인치와 15인치 두 모델 모두 61만9000원부터 시작하는데, 현재 론칭 행사로 11번가에 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약 59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에 따라 중복할인이 가능해 더 낮은 가격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붉은색이 좋아보이는데 팔지 않는다고 한다

탑재 CPU는 코어 10세대 i5-10210U 프로세서다. 다른 가성비 제품들이 주로 i5-1035G1 혹은 G4를 탑재하는 것과 달리 모바일 초저전력 제품을 탑재했다. i5-1035G4는 서피스 프로 7 기본 모델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로, 좋은 프로세서지만 클럭 속도 면에서 i5-10210U 제품이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해당 평가는 CPU월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 역시 4GB가 기본인 여타 제품과 달리 8GB를 기본으로 한다. SSD는 NVMe 제품을 기본으로 하며 256GB부터 시작한다. 선택사항으로 HDD를 탑재할 수 있다. GPU 역시 일반적인 아이리스 플러스 655 혹은 G4와 다른 UHD Graphics 300을 탑재하고 있다. 즉, 60만원 미만 제품 중에서는 사양이 높은 편이다.

외관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얇은 베젤이다. 나노엣지 베젤로 부르는데 최근의 고가형 i5 노트북 수준으로 얇은 베젤을 갖추고, 그 안에 웹캠을 넣었다. 베젤이 얇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보다 닫았을 때의 크기가 작다.

손과 가방이 큰 것일 수 있다

지문센서의 위치 역시 매력적이다. 주로 탑재하는 키보드 전원 키 부분이 아닌 터치패드 상단 구석에 지문센서가 달려 있다. 잠겨있는 랩톱을 깨울 때 팔을 비교적 멀리 뻗지 않아도 된다.

노트북은 서피스 프로처럼 열었을 때 하판이 상판을 밀어올리는 구조로 설정돼 있다. 에이수스는 이걸 에르고 리프트로 부른다. 이런 형태일 경우 타이핑하기가 조금 더 편해진다.

타양한 포트 탑재도 매력이다. USB 2.0 A타입 포트 2개(14인치는 하나), USB-A 3.1 포트와 USB-C 3.1 각각 하나, HDMI, 마이크로SD카드 슬롯,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탑재하고 있다.

15인치 구성, 14인치는 USB-A 포트가 하나 적다

전반적으로 15인치와 14인치 제품의 외관은 비슷한 편인데, 키배열은 다르다.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를 갖춘 14인치 제품과 달리 15인치 제품은 숫자패드를 탑재하고 있다. 숫자 키패드를 꼭 사용해야 하는 직군이라면 15인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14인치 키보드
15인치 키보드

단점을 꼽자면 무게와 배터리 정도를 들 수 있다. 무게는 HDD를 제외하고 SSD만 탑재했을 때 14인치 1.5kg, 15인치 1.7kg으로, 그램의 모국인 한국에서는 왠지 1.35kg이 넘으면 무거운 것처럼 느껴진다. 그램의 무게는 15.6인치 1kg 미만이며 17인치 기준 1.35kg이다. 다만 그램에 비해 소재적 매력이 있고 가격은 절반이 안되며 프로세서 성능 차이도 있으니 직접 비교는 어렵다.

오로라 컬러가 적용된 신규 색상 피콕 블루

배터리는 무게에 비해 크지 않은 37Wh로, 프리미엄 노트북들이 75Wh 이상을 탑재하는 것에 비하면 아쉽지만 가격을 보면 그 생각이 다시 사라진다.

11번가 론칭 행사는 16일까지 진행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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