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SKT에 이어 KT도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리 자체는 동일하다.

KT와 함께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는 대만의 유비투스다. 유비투스는 신생 업체가 아닌 2012년에도 LTE기반으로 클라우드 게이밍을 선보인 바 있는 게이밍 서비스 업체다. 닌텐도 위치에서도 스트리밍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만큼 노하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증된 느낌이다.

닌텐도 스위치와는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클라우드로 제공한 바 있다

KT의 승부수는 구독형이다.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의 경우 스태디아나 스팀처럼 ‘구매한 게임을 스트리밍해주는 것’과 일반 구독형이 있다. KT의 경우 5G 기반 스트리밍+구독 서비스다. 이를테면 LG U+가 하고 있는 ‘지포스나우’ 서비스와, 애플이 하고 있는 ‘애플 아케이드’ 방식을 결합한 형태인 것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100여개 게임을 월정액으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지만, 게임을 설치하는 과정을 거치는 건 일반 게임 구매와 마찬가지다. 애플 아케이드처럼 구독 무제한을 사용하며 설치도 없다는 것이 KT 서비스의 특징이다.

지포스나우의 서비스 설명 중에는 ‘구매 후 이용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다

이를 KT는 ‘넷플릭스’에 비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 등의 OTT는 월정액을 내고 나면 별도의 부가요금 없이 영상을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다. KT의 게이밍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이후 넷플릭스처럼 TV와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근처에 초소형 서버를 구축해서 망을 분산시키는 엣지 컴퓨팅 기술도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게임은 총 50여종이다. 실버(Deepsilver)의 FPS 게임인 ‘메트로 2033 리덕스(Metro 2033 Redux)’,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볼리션의 ‘세인츠로우4’ 등이 있다. 정식 오픈 시에는 100여개 게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KT가 먼저 화두를 던졌으므로 SKT와 LG U+도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우선 SKT와 MS의 엑스클라우드는 구독형 서비스를 할 가능성이 높다. MS는 엑스클라우드와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의 게임 패스를 통합할 예정이며, 이 패스를 통해 구독형 게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경우 KT와 유비투스의 플랫폼보다 게임 수가 많다는 강점이 있으며, SKT 사용자뿐 아닌 다른 통신사의 가입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SKT 사용자는 할인을 받거나 ‘FLO 앤 데이터’, ‘wavve 앤 데이터’처럼 결합상품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에서 클라우드 게이밍을 국내에서 가장 최초로 시도한 LG U+ 역시 두 서비스가 구독형으로 출시될 경우 ‘지포스나우’의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소비자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상황이다.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이게 공식 서비스명이다)’ 서비스는 다른 서비스처럼 PS 듀얼쇼크 등의 컨트롤러도 지원하지만 기기에 직접 장착하는 미니 조이스틱도 동시 출시한다. 장착 후에는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하거나, 조이스틱 별도의 전원이 필요하지 않다. 미니 조이스틱 역시 모션퀸과 공동 개발했다고 한다. 조이스틱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화면에 붙이는 아날로그 스틱과 같은 형태다. 단순한 아날로그 스틱이지만 게임 시스템에 통합돼 있으므로 가상 컨트롤러와의 연동이 쉽다.

미니 조이스틱의 사용 예

붙이면 이런 모양이 된다

현재 KT 5G 사용자는 선착순 1만명까지 서비스 무료 체험과 미니 조이스틱을 제공한다. 원스토어와 갤럭시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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