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 빅스위치와 OEM 계약…국내 SDN 독점 공급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가 글로벌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전문기업인 ‘빅스위치네트웍스’와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에 빅스위치 솔루션을 독점 공급한다.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추진해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4월 국내 금천구 가산동에 델 EMC SDN·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데모센터인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 랩’을 개소하면서 빅스위치와의 협력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SDN 구현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기업들에게 엣지(Edge)에서 중앙 데이터센터 코어, 클라우드에 이르는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오픈 네트워킹’은 개방형 네트워크 설치 환경(ONIE)을 지원하는 고성능의 이더넷 스위치를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네트워크 OS를 제공하는 오픈 아키텍처 기술이다.

이 전략을 기반으로 ‘델 EMC OS 9’과 ’OS 10’ 등 자사 운영체제(OS)는 물론, 빅스위치의 소프트웨어와 큐물러스, 피카8 등 글로벌 업체들의 다양한 네트워킹 OS를 공급하고 있다.

최소 1기가비트에서 400기가비트에 이르는 용량의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모두 오픈 네트워크 설치 환경(ONIE)과 함께 이같은 네트워킹 OS를 모두 지원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빅스위치와 OEM 협력으로 더욱 강력한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빅스위치를 대표하는 솔루션은 SDN을 활용해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BCF(Big Cloud Fabric)’,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 ‘BMF(Big Monitoring Fabric)’,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운영과 통합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멀티 클라우드 디렉터(Multi-Cloud Director)’ 등이다.

‘BCF’는 언더레이 SDN 솔루션으로 VM웨어와 자동화된 연계로 SDDC를 구현할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 디렉터’를 이용하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네트워크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빅스위치 솔루션을 델 EMC 어플라이언스에 탑재하거나 또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국내 고객들에게 독점 공급하면서 레벨 1~2의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대형 유통업체, 정부부처, 엔터테인먼트 기업,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국내 사례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EMC SDN·SDDC 데모센터를 주축으로 SDN과 SDDC를 도입하려는 기업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테스트와 개념검증(POC)을 지원하고 있다. SDDC 구축에 특화된 솔루션과 기술력을 갖춘 파트너사들의 확대와 기존 파트너사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네트워킹이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을 기반으로 할 때 진정한 의미의 SDDC와 클라우드 환경이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빅스위치와 함께 제공하는 ‘델 EMC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을 채택해, 빠르고 편리하게 SDN 기반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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