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가 오는 4월 금천구 가산동에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 랩’이라는 이름으로 SDN·SDDC 데모센터를 연다.

이번 데모센터 개소로 앞으로 고객들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검증된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과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욱이 델EMC는 개방형 네트워크 운영체제(OS)와 SDN 컨트롤러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빅스위치네트웍스와 OEM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전개해온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모던 데이터센터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델EMC가 2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샹카르 수브라마니안(Shankar Subramanian)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제너럴매니저(GM)는 “그동안 네트워크는 폐쇄적이고 각각 독점적인 기술을 제공해 복잡성이 크고 하드웨어와 OS 기술에 종속돼 왔다. 유연성과 자동화는 지원되지 않았고 오케스트레이션도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델EMC는 오픈 네트워킹에 주력하면서 파트너들과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에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대해 유연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라면서 “고객은 선택권을 가져가더라도 서비스 지원은 하나의 벤더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체 솔루션은 델EMC가 책임지고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은 델EMC의 스위칭 플랫폼(하드웨어)과 ▲순정 리눅스 기반의 OS10(소프트웨어), 또는 ▲빅스위치네트웍스 등 파트너가 제공하는 OS로 구성된 스택을 도입하거나, ▲하드웨어와는 분리된 방식으로 네트워크 OS SW만을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객이 선호하는 OS와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 솔루션으로 선택해 오픈스택, 오픈소스 스택을 구축하고 델EMC의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NOS ‘OS10’, 컨트롤러 ‘빅스위치’, 오버레이 ‘VM웨어 NSX’ 3가지 SDN 방법 제시

이날 델EMC는 앞으로 OS10, 빅스위치, VM웨어 NSX로 구성된 3가지 오픈 네트워킹 플랫폼을 주축으로 고객 상황에 맞는 검증된 SDN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델 EMC의 네트워킹 OS 솔루션인 OS10이 제공하는 ‘스마트 패브릭 서비스’와 빅스위치가 제공하는 BCF 컨트롤러 솔루션, VM웨어의 NSX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이 핵심이다.

3가지 솔루션 축으로 언더레이(underlay)와 오버레이(overlay) 계층을 아우른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 기업이나 서비스 사업자가 각 구성요소를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언더레이 인프라는 델EMC ‘S 시리즈’·‘Z 시리즈’ 리프(leaf)-스파인(spine) 스위치, 델EMC 하이퍼컨퍼지드 인프라(HCI) 솔루션인 ‘V엑스레일(VxRail)’과 ‘아이실론(iSilon)’, ‘MX 시리즈’ 등이 활용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윤석로 델EMC 네트워킹 사업본부 상무는 “하드웨어와 OS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네트워크가 바로 고객이 원하는 네트워킹이고, 오픈 네트워킹 기반 SDN은 클라우드 시대에 필수적”이라며 “델EMC는 네트워크 전문인력이 없는 곳, 관리자 대비 인프라가 큰 경우, 네트워크 인프라단과 상관없이 서버를 기반으로 가상화해 네트워킹을 구성하려는 고객 상황과 요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패브릭 서비스는 네트워크 전문인력이 아니고 네트워크 지식이 없더라도 별도 네트워킹 컨트롤러나 매니저 없이 구성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만일 델EMC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네트워크 OS만으로도 스마트 패브릭 서비스를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빅스위치 BCF 컨트롤러 솔루션은 스위치 장비가 다수 있더라도 논리적으로 한 대처럼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 상무는 “SDN, SDDC는 더 이상 새로운 솔루션이 아니다”라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고 검증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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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센터, 셀파인네트웍스와 공동 운영…고객 맞춤형 데모시연 등 지원

SDN·SDDC 데모센터도 이들 3가지 솔루션을 주축으로 구성된다.

SDN과 SDDC를 도입하려는 국내 기업을 위한 원스톱 센터로, 델EMC 파트너사이자 네트워크 분야 전문기업인 셀파인네트웍스의 가산동 사옥에 마련됐다. 델EMC와 셀파인네트웍스가 공동 운영한다.

4월부터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연과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S6010-ON’과 ‘S4048-ON’ 스위치를 비롯한 각종 네트워킹 장비와 델 EMC의 ‘V엑스레일’ 등을 설치했다. VM웨어 NSX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테스트 또는 개념검증(POC)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이를 바탕으로 델 EMC는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의 인프라 요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 테스트하고 구축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 상무는 “델EMC는 OS와 컨트롤러, 오버레이 선택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검증돼 있으며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할 수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델EMC 빅스위치 OEM 사업, 2분기부터 시작…빅스위치, 한국지사 설립 중

데모센터 공개와 함께 델 EMC는 빅스위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빅스위치 제품군에 대한 OEM 비즈니스도 올해 2분기부터 시작한다.

델과 빅스위치 본사 차원에서 오는 6월 중순에 파트너십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세계의 SDN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빅스위치는 최신 기능의 SDN 솔루션을 비롯해 오픈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합하는 오픈 SDN 패브릭을 주력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빅스위치는 델과 계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고객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사도 설립한다. 손성철 빅스위치 사업본부장을 한국대표로 선임해 현재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이다. 엔지니어를 주축으로 인력을 구성해 올 상반기 중 지사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리오 베키오(Mario Vecchio) 빅스위치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SDN과 오픈 네트워킹은 클라우드 시대에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빅스위치와 델 EMC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