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를 만나다] 곽백수 작가, 내일 봐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상식이’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8년 5개월을 연재한 네이버웹툰 ‘가우스전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일 똑같은 것 같은 직장생활을 약간씩 변주하며 인기를 얻었던 일일툰 가우스전자. 마지막은 지금껏 만화에 나왔던 등장인물 대부분이 퇴근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모두의 인사가 끝나고 주인공인 상식이 텅 빈 사무실의 문을 나서기 전, 독자들을 돌아보며 말을 건넸다. “내일 뵙겠습니다.”
독자들은 뭉클해 했다. 마지막 편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평소의 열 배가 넘는 양이었다. “평일이면 늘 내일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이 건네는 마지막 인사”에 “당신은 저의 평일이었다”는 화답이 이어졌다. 완결 후기까지 올라온 지난 28일, 경기 일산의 화실에서 곽백수 작가와 만났다. 총 2070화 대장정의 마무리를 한 그에게서 서운한 기색은 읽히지 않았다. 오히려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쉴 틈도 없이 다음 작품을 위한 공부에 들어갔다면서 “아직 할 얘기가 많다”고도 했다.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성장’이다. 곽 작가 역시 가우스전자를 그려내며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독자는 눈치채지 못할 만큼의 작은 변화일지라도, 꾸준히 노력했고 결국은 그것이 가우스전자의 롱런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하루 같지만, 약간씩 다른 우리의 하루’를 꾸준히 성장하며 그려낸 곽 작가에게서 만화에 대한 애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었다.
연재가 완전히 끝났는데, 소회가 어떤가요?
끝날 때 평상시 같지는 않았지만…. 약간 뿌듯하기도 하고 독자들의 반응에 가슴이 촉촉해지기도 하고. 가우스전자가 단편 에피소드 형식이라 다룰 수 있는 소재나 형식에 제한이 많았잖아요?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이끌고 가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오히려 그동안 못 했던 걸 빨리빨리하자는 의욕이 넘친다고나 할까요? 전 또 일해요.
아, 바로 일하세요? 작품 새로 들어가는 건가요?
아뇨, 작품이 아니라 이런저런 프로듀싱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차기작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있죠. 저는 하여튼, 많이 할 거예요. 다작이 목표고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도 필요해요, 연재를 하려면. 옛날이랑 만화 환경이 달라져서요.
저는 곽 작가님이 네이버웹툰 공무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얘기는 독자분들이 해주시는데, 그런 거 없죠 뭐. 만화가가 그런 게 어디 있나요. 계속해서 하는 거죠.
연재 중단을 결정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끝날 때가 됐죠. 최적기인 것 같은데요. 더 하면 이상하죠. 솔직히 내용도 반복적이고 뭐랄까, 새로운 것도 없고. 이 포맷으론 한계가 왔죠. 그 공간에서 이 캐릭터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의 한계점이 온 것 같아요.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그만하겠다는 이야기를 전달했을 때 반응은 어땠었나요?
아쉽다고 뭐 그러죠. 그런데 이미 오래 했어요. 처음부터 이 정도 분량을 계획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건데요. 시기적으로는 좋은 완결이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회에 “내일 만나요”로 끝났잖아요. 많이들 뭉클해 하던데요, 어떻게 끝낼지 고민을 많이 하셨었나요?
고민을 되게 많이 했죠. 몇 달을 고민했어요. 이게 에피소드 만화라 계속 이야기가 툭툭 끊겨서 감정을 쫙 끌어올릴 수도 없고요. 머릿속에 계속 염두에 둔 게 그거예요. “인생은 계속 된다”. 뭐랄까, 가우스전자가 끝난다고 해서 거대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게 아니라, 계속 진행된다는 느낌을 어떻게 줄까를 한 달을 고민하다가 겨우 나왔죠. (같은 화실을 쓰는) 박정선 작가랑 편의점에서 둘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다가 문득 생각이 난 거죠.
댓글 보셨나요? “찡하다” “먹먹하다” 그런 댓글이 하루 만에 5000개가 넘게 달렸던데요
저도 별생각 없다가 댓글을 보고 좀 상념에 젖었죠. 잘했구나. 여하튼 민폐는 안 끼치고 잘했구나. 인생 사는 목표가 “세상에 마이너스는 되지 말자”인데, 마이너스는 안 된 것 같아요.
가우스전자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어떻게 ‘직장인의 애환’이라는 주제를 잡으셨는지요?
직장인의 애환이라는 주제를 잡은 게 아니에요. 캐릭터 만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직장 만화를 했죠.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넓은 공간을 잡은 게 직장이에요. 가정이나 학교보다 직장이 생길 수 있는 사건도 더 많고요.
그게 컸죠, 캐릭터. (전작인) ‘트라우마’를 하면서 대표 캐릭터가 없었으니까요. 저만의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화가니까. 이현세 선생님의 ‘까치’라던가 이상무 선생님의 ‘독고탁’이라든지. 만화가들은 자기의 캐릭터가 있어야 된다고요. 고전적이죠. 저에게는 그런 로망이 있었어요.
작가님은 직장 생활을 안 해보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직장인의 고충을 잘 아시는지 독자들이 궁금해하더라고요
직장인의 고충이라기보다는, 뭐랄까 경계는 없는 것 같아요. 저 같은 프리랜서라든지 가정주부나 학생이나 본질적으로는 똑같지 않나 생각해요. 직장인이라고 독특한 역할이 아니라, 사는 이야기죠.
직장인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작가님은 자유로워서 좋겠다”든지 “상사는 없지 않으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출퇴근을 하는 것처럼 마감을 매일 합니다. 저한테는 상사가 한 200만 명 있죠? 저한테 아주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충고를 따끔하게 해주시는요(웃음). 똑같은 것 같아요. 먹고사는 문제고, 제가 열심히 하면 제 돈을 버는 거니까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죠.
직장인도 마찬가지예요. 다들 직장 일을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 일이면 열심히 할 거라 말들 하죠.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고 ‘내 일’인 자영업에 도전한 사람들이 어떤지 생각해보세요. 다들 이제 내 일을 하니까 다 잘돼야 되잖아요? 하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힘든 게 현실이죠. 모든 내 눈 앞에 주어진 일은 내 일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행복이 갈리는 거 같아요. 성장도 마찬가지고. (회사 일로) 성공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즐겁긴 하잖아요? 몰입할 수 있고요. 피고용인이라 자신을 구분 짓고 그에 어울리는 행동만 하는 순간 직장 일이 잘 될 리도 없고, 매일이 먹고살기 위한 힘겨운 노동이 될 뿐이죠. 기본적인 책임감 문제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거창하게 말한다고 제가 잘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요.
가우스전자가 시작한 2011년이 한참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때라서 전자회사를 모델로 잡은 건가요?
아니요, 분야가 전자 쪽 밖에 없죠. 대중이 익숙한 분야가. 갑자기 우주공학이라던가 독특한 선박이나 이런 부분은 대중도 나도 이해하기 힘들잖아요. 취재 없이 하기 때문에(웃음).
어떻게 취재 없이 그렇게 공감되게 만화를 그리시나요?
웹서핑으로 다(웃음). 웹서핑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 얘기도 있잖아요, 세계적인 석학 구글에 다 검색하면 알 수 있다고. 대학 가는 거보다 유튜브 보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잖아요. 웹서핑에서 나오는 결과에 제가 아이디어를 내는 거죠. 웃기는 아이디어에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조합을 한 거죠.
그러면, 딱히 IT 산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IT 산업에 관심 많죠. 저는 원래 기술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요. 과학에도 그렇고요. 어릴 때부터 과학 기술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어요.
가우스전자 대 와플은 삼성전자 대 애플로 보이는데, 만화 연재 중에 전자 회사들로부터 연락 오고 한 건 없나요?
이런저런 걸로 같이 일하거나 강연은 하곤 했지만, 따로 연락이 온 건 없어요. 다만, 가우스전자에서 몇 가지 쓱 그린 게 몇 년 후에 삼성이나 LG 같은 곳에서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그쪽에서도 아마 충분히 기획하고 있었던 일이긴 할거예요.
캐릭터들이 살아 있어서 주변에서 볼 만한 캐릭터들이란 말 많이 들으셨죠? 제 주변에서 이 캐릭터들이 실존 인물인지 궁금해하더라고요.
뭐 그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아이들로 만든 건데. 실존 인물은 없어요. 에피소드가 나오면 거기에 급조해서 만든, 거기 보면 고득점이나 남나리는 단역으로 나왔다가 주역이 됐어요. 처음에 마케팅 3부 말고는 에피소드에 적합하게 한 번 넣을 인물로 그렸다가” 쓸만한데?” 그래서 계속 간 거죠.
캐릭터들에 정도 많이 들었겠네요.
그렇죠. 제가 그런 성격은 아니더라도 오래 했으니까.
만화의 주인공인 ‘상식’이라는 인물이 이 시대의 가장 평균적인 인물이라고 봐도 될까요?
처음에 연재를 시작했을 때는 평범한 인물이었는데 연재가 끝날 때는 귀족이 되어 있었죠. 대기업의 맞벌이 부부라는 게. 그게 딜레마였어요. 직장의 고뇌 같은 게 지금의 노동 환경에서는 상식이로 대변이 안 되더라고요. 그리기 시작했을 때는 대변이 됐는데. 안 좋은 거죠. 그게 저한테는 힘든 지점이죠.
예비 작가들이 많은데 조언을 해주고픈 게 있을까요?
질보다 양을 채우는 게 낫다는 거요. 분량을 채우라고요. 그게 가장 효용 있는 이야기예요. 저 같은 경우는 연재가 없어도 혼자서 마감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뭐가 보이더라고요. 트라우마로 데뷔하기 전에 100편을 그려 놨어요. 혼자 마감을 하는 거죠, 제가 마감 일정을 정해서. 그게 계속 이어지고요. 가우스전자도 연재 끝났는데 세이브가 한 40편이 남아 있어요.
세이브가 또 있어요?
네, 안 내보낸 거. 그냥, 제 패턴 대로 쭉 가는 거죠.
지각도 안 하셨다고 들었는데
지각을 할 수 없는 게 연재 내내 세이브를 한 달 치 씩 갖고 있었으니까 지각할 일이 없죠. 만화를 의뢰를 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저 혼자 마감을 하고 있어요. 그게 결국은 세이브죠. 자기 주도적인 학습법이 유행인 것처럼, 저는 의뢰를 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마감 날짜를 정해서 그냥 해요. 그게 연재가 되면 좋고, 연재가 안 되면 또 다른 작품을 하죠. 그 정도?
하루 여덟 시간씩 주 5일을 나와서 일한다는 예전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요, 지금도 그러하신지요?
그 인터뷰 때는 그랬고, 최근에는 일주일에 6일을 나와서 밥 먹는 시간 빼고 하루 6시간 반 정도 일을 하고 있죠. 연재가 끝나도 생활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고, 계속 일을 하고 공부를 하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하신 이유는 뭐예요?
제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집이 가난하고 그런 게 아니고, 사회에 나왔을 때 뭘 해야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죠. 만화밖에 없더라고요, 저한텐(웃음).
원래 그림을 그리셨었죠?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아니라 현재 가진 거에서 벼락부자가 되는 길을 생각한 거죠. 차근차근 뭘 쌓아 놓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물론 그렇게 잘 되진 못했고(웃음). 그냥, 어렸을 때 단순한 생각에 만화가 히트 쳐서 인기 스타 만화가가 되는 그런 꿈을 가지고 한 거죠.
만화가가 되기로 하고, 트라우마로 인기를 얻으시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나요?
한 7년 정도 지망생을 했죠.
쉽지 않은 기간인데 어떻게 버티셨나요? 버텼다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요?
만화를 그리겠다고 했을 때 저희 아버지가 “잘 생각했다, 남자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셨죠. 그때는 아버지랑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제가 꾸준히 만화가 준비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됐죠.
아버지가 많이 깨이신 것 같아요. 많이들 만화가가 된다고 하면 부모님이 반대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거든요.
예, 저희 아버지 되게 좋으신 분이에요. 어릴 때 공부하란 소리도 한 마디도 안 하시고 많이 믿어주셨죠. 가장 좋은 게 뭐냐면, 어떻게 보면 불안하잖아요. 서른 살 될 때까지 사람 구실 못 하는 것 같고. 중고등학교 때도 공부 못했거든요. 그런데도 뭐랄까, 너는 잘 할 거라고 말씀하시는 신뢰. 그게 제가 그나마 밥 벌어먹고사는 이유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마찬가지시고요. 형도 “너 사람 구실 못 할까 봐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웃음)
가우스전자가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랑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웃음).
사랑받았습니다(웃음).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먹고살려고 그렸어요. 열심히 그렸고. 그리고, 처음에는 솔직히 정신없이 하다가, 하다 보니깐 독자들의 리플 보고 책임감을 느끼고 좀 더 진지하게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했죠. 오히려 가우스전자를 그리면서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어요.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다가, 저도 성장했고 만화도 솔직히 후반부 가서 좀 좋아진 것 같아요. 시즌2 때 좀 처졌다가 시즌3부터는 저도 가우스전자를 그리면서 깨닫는 게 있어서 성장에 집중하면서 정성을 들이고, 4부에서 만족스러워졌어요. 인기는 계속 떨어졌거든요?(웃음). 근데 저는 계속 만족하면서 작업을 했어요, 오히려. 그 점이 제게는 큰 축복이었고 독자 여러분들도 그 지점을 봐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방금 말씀하신 부분에서 ‘깨달았다’고 하신 부분 있잖아요, 어떤 부분일까요?
만화 에피소드에도 그렸는데, 인생의 기쁨은 성장에서 온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성장하면은 즐겁게 할 수 있는데 정체되거나 성장이 뒤로 물러나면 그때부터 불안해지고 즐겁지 않고 타성에 젖고 괴로워진다는 걸 알아가지고, 시즌3 후반부터는 꾸준히 성장하려고 노력했어요. 독자가 눈치채지 않고 독자가 못 알아봐도, 저 나름대로 작가로서 성장하는 거죠. 연출 방식이라든지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법 같은 거요. 성장이 즐겁다는 걸 깨닫고 그 후에 작업도 즐거워졌어요. 그전에는 마감을 채워나가는 일이었다면 그 이후부터는 뭐랄까, 새로운 시도와 도전, 자기만족적인 거지만 그런 거를 많이 얻었죠. 만화에서 많은 힘을 얻으면서 그렸어요. 대단히 큰 축복이고, 지금도 즐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장 방법이나 비법을 여쭤도 될까요?
만화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하면,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 같아요. 성장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걸 깨고, 성장에서 재미를 찾고 내일이라고 생각하면 그 어떤 분야든지 그런 것 같아요.
만화가라는 직업에 만족하시나요?
어, 예. 나이가 들수록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위가 끝이 없다는 게 만족스러워요. 끝도 없이 노력할 수 있다는 게. 뭐랄까, ‘여기까지 하면 끝’ 이런 게 아니니까 계속 노력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미친놈 이야기 같잖아요, 들어보면(웃음). 저는 가우스전자를 그리면서 인생관도 바뀌었어요, 즐겁게 살고 있어요.
바뀐 인생관을 한 마디로 표현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허무주의자’예요. 어차피 인생은 티끌 같은 거죠. 아무것도 아니니까 더 치열하게 사는 거죠. 아무 의미 없으니까 열심히 사는 것, 얼마나 재밌어요?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인터뷰였습니다. 저도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다시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저도 곽 작가님 덕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ㅎㅎ
좋은 인터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아무 의미 없으니 대충 살아야 겠다는 저와는 대척점에 있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