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미래차 필수기술 ‘V2X 보안인증’ 실증시스템 구축사업 수행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가 한국도로공사의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시스템 구축 사업’을 맡는다.

V2X 보안 실증사업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C-ITS 보안을 위해 안전한 V2X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총 90억 규모의 사업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차량용 인증서 생성, 발급, 폐지를 위한 보안인증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2007년부터 자동차보안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15년에는 자동차보안 솔루션 ‘아우토크립트(AutoCrypt)’를 출시해 자동차 해킹 방어, V2X 보안, V2G(전기차 환경) 보안, V2D(차량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차 환경에서 차량은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으로 다른 차량 및 교통 인프라와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이 때 차량과 교통시설에 대한 정보조작 등 보안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V2X 통신은 일반 인터넷 통신과 달리 보안인증 없이는 구현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보안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표준화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가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WAVE 및 5G 기반 V2X 환경을 고려한 보안체계를 구축해 메시지 위변조를 방지하고 익명성을 보장함으로써 민감정보 및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를 향후 서울시, 제주도 등 C-ITS 사업과 연계해 적용함으로써 전국 도로망 V2X 보안인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로망에 협력주행 및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통신, 도로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가들 또한 V2X 기반 스마트 교통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가 규모의 보안인증체계 구축 사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사례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TS 월드 콩그레스(ITS World Congress)’ 행사에서 선진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세계 스마트 도로 및 교통 인프라 구축사례가 소개되는 이 행사는 올해 26회째로, 작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됐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총합체인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 V2X 보안을 비롯한 자동차 보안 기술”이라며 “2030년 미래차 세계경쟁력 1위라는 국가비전 실현을 위해 우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기여,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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