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에서 듀얼 스크린 폰을 또 공개할 LG는 사실 폴더블 폰도 착실하게 만들고 있다. 2018년 10월 16일에 특허를 출원했고, 2019년 4월 30일에 그 특허가 승인되었으며, 2019년 5월 7일, 이 특허가 유럽특허청에 게시됐다.

가장 큰 특징은 두번 접힌다는 것이다. 중간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이 모두 안으로 접힌다. 테두리는 완벽 대칭은 아니고 화웨이의 폴더블 폰처럼 우측에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약간 두꺼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두번 접고 나면 앞부분은 전면 디스플레이 폰에 가까운 형태가 되고, 접힌 뒷부분은 그것보다 약간 작고 긴 형태의 스크린이 된다.

렌더링 출처=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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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쳤을 때는 거의 완벽한 태블릿 형태가 되며, 스타일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스타일러스를 수납하는 방법도 특이한데, 접었을 때 그 사이에 펜을 넣도록 한다. 흔히 폴더블 폰의 스크린은 정확하게는 접힌다기보다는 구부러지는 것이다. 이것을 얼마나 작게 구부릴 수 있는가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것을 역이용해 둥근 부분에 펜을 수납한 것.

렌더링 출처=LETSGODIGITAL두번 접히기 때문에 카메라 모듈은 하나만 들어간다. 트리플 카메라가 폈을 때는 셀피 카메라, 접었을 때 후면 카메라가 되는 식이다.

이러한 두번 접히는 특허는 삼성과 샤오미도 보유하고 있다.

출시 가능성이 다른 폰들보다 높은 편이다. 이유는 이것을 LG디스플레이가 출원했다는 것이고, 디스플레이 기술만 갖춰지면 충분히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라는 것, LG가 아직 폴더블 폰을 공개한 적 없다는 것 등이다. 이제 막 특허를 획득한 셈이므로 출시 시기는 다른 제조사들의 폴더블 폰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LG전자 권봉석 사장 역시 시장 니즈가 확실해질 때 출시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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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는 롤업 형태의 스마트폰고 공개한 바 있다. 이건 더 신기하다. 스마트폰 본체에서 디스플레이를 뽑아서 말아서 쓴다. 특허 자체는 아름답지만, 롤러블 TV의 사례로 볼 때 디스플레이 내구도가 당장은 보장되지 않을듯한 디자인이다. 롤러블 TV의 스크린은 더 얇게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얇게 만들면 디스플레이가 서 있을 수 없어서 더 얇게 만들지 않았다고, CES 현장에서 LG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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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명가인 LG전자의 폴더블 폰을 빠르게 만나고 싶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