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로 성공한 크래프톤(구 블루홀)이 넵튠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정욱 넵튠 대표가 지난 2017년 초, 상황이 어려웠던 블루홀에 50억원을 투자했었는데, 그 블루홀이 결국 성공해 넵튠에 다시 투자를 단행한다. ‘모험’으로 일컬어졌던 정욱 대표의 돈이 결국 크래프톤을 거쳐 넵튠으로 돌아온 셈이다.

넵튠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크래프톤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678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투자는 게임 개발 역량이 우수한 게임사에 대한 넵튠의 선별 투자 능력과 이스포츠 사업 확대 방향성에 대한 양사 간 공감을 기반으로 결정됐다고 넵튠 측은 설명했다. 향후 양사는 이스포츠 사업 제휴 가능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해간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이스포츠 사업 전반 및 기업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넵튠 지분 6.3%를 확보하게 된다.

넵튠은 지난해 ‘보는 게임’ 시장에 집중하며 스틸에잇과 샌드박스네트워크에 각각 145억원과 121억원을 투자했다. 스틸에잇의 경우, 팀그리핀 펍지(PUBG)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넵튠은 하반기 일본 시장에 모바일 퍼즐게임 ‘픽사타워’를 출시하며,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2종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