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블록체인 기업 체인야드(Chainyard)가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TYS(Trust Your Supplier)’를 구축했다고 6일 발표했다. TYS는 공급업체의 신원을 파악, 검증, 안착(Onboarding)시키고 수명 주기 정보를 관리하는 과정을 개선시키고자 구축됐다.

IBM에 따르면 전통적인 SCM에는 번거로운 수동 프로세스가 포함돼 있었다. 때문에 공급업체의 수명주기 안에서 ISO 인증, 은행 계좌 정보, 세금 인증, 보험 증명서와 같은 신원확인 및 문서 추적이 불편하고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TYS는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된 접근법과 변경 불가능한 감사 추적을 통해 이 문제를 개선했다. 수동 작업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을 제거하고 사기 및 오류의 위험을 줄여 궁극적으로 공급망 전체를 매끄럽게 연결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TYS는 공급업체 신원확인을 위해 블록체인상에 디지털 패스포트를 발급한다. 디지털 패스포트를 발급 받은 공급업체들은 네트워크상에서 허가된 모든 구매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자와 공급업체들이 신규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공급업체 신원확인 증명과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TYS는 구매 주문서 및 청구서에 필요한 공급업체 데이터를 기존 구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연결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공급업체들은 이 기능을 통해 별도로 여러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기입하거나 온보딩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IBM은 향후 수개월 동안 자사 소유의 북미 지역 공급업체 4000개를 온보딩 시키는데 TYS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IBM 구매팀은 TYS를 통해 신규 공급업체 온보딩 주기시간을 70~80% 단축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자체 비즈니스 관리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한편, TYS 네트워크는 현재 AB인베브(Anheuser-BuschInBev), 씨스코(Cisco), GSK(GlaxoSmithKline), 레노버(Lenovo), 노키아(Nokia),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보다폰(Vodafone)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멤버로 참여해 사용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