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해외사업에 도전해온 보안업체 지란지교가 글로벌 보안 스타트업인 엑소스피어랩스(Exosphere Labs)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란지교는 현지화 전략을 넘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ECaaS) 기업인 엑소스피어랩스를 설립해 글로벌 전방위 영토 확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지란지교는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사업을 확대 강화해 왔다. 일본에서만 연매출 100억을 올리고 있다.

그간 현지 파트너와 함께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온 것에 더해 엑소스피어랩스 설립으로 글로벌 SECaaS로 승부수를 던졌다.

엑소스피어랩스는 제품 하나만 도입하면 엔드포인트에 대한 위협대응을 총체적으로 가능케 해주는 통합보안서비스 엑소스피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Exosphere Endpoint Protection)를 주력으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안티멀웨어 기능을 중심으로 위해 애플리케이션 제어, 민감정보 탐지와 정보유출방지 등 제품 하나만 도입하면 엔드포인트에 대한 위협대응을 총체적으로 가능케 해주는 통합보안서비스다. 싱글 에이전트, 싱글 매니지먼트(중앙관리) 기반으로 동작하며, 서버 도입이 없이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플랫폼(EPP) 제품이 다양한 보안 솔루션으로 통합적으로 구매 및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할 수 있지만, EPP 제품 대비 50% 이하의 가격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엑소스피어는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제품에 포함된 전 기능을 모듈화했다. 따라서 다양한 국가와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란지교는 이 제품을 글로벌향으로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이스라엘 출신 보안전문가(Adi Ruppin)를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로 영입했다. 또 미국사업을 위해 엑소스피어(Exosphere, Inc.)라는 법인을 이미 미국 현지에 만든 바 있다.

설립 후 미국 엑소스피어에서는 글로벌 시각으로 제품기획을 진행하며 동서양의 균형을 맞추고 선택기능(옵션)을 단순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엑소스피어랩스는 미국 엑소스피어사의 자회사로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본격적인 투자도 진행한다.

엑소스피어랩스는 법인 설립전부터 글로벌 파트너 배포는 물론 2018년과 2019년 RSA와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등 해외 전시회에 출전함으로써 성공가능성을 검증해보는 베타 기간을 거쳤다. 확보돼 있는 해외파트너는 10곳을 넘고 동남아에 2000유저 규모의 고객사가 제품도입을 완료했다.

지란지교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 가기 위해 ‘엑소스피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내달 국내형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