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의 이슈를 놓고 펼치는 아무말 대잔치 토론 프로그램 ‘멱살토론’

첫번째 주제는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입니다.

00:13 이재용도 안 쓰는 폴더블 폰?
00:35 폴더블 폰의 필요성
01:25 갤럭시 폴드의 가격 상태가?!
01:52 하나로 합칠 이유가 있을까요?
03:14 폴더블 폰 산다? 안 산다?
03:30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안 쓰는 이유
04:30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짜 유저
04:47 출시도 전에 고장난 갤럭시 폴드
05:48 여러분의 선택은?

폴더블 스마트폰 필요할까 

심스키: 폴더블 폰이 되는 이유는 우리 지금 휴대폰 이거 봐요 얼마나 커! 점점 이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있다고. 점점 큰 화면을 요구하는데 점점 휴대성은 떨어지지. 그러니까 접으면 사람들이 요구하는 넓은 화면과 휴대성이 동시에 만족될 수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종철: 사람들이 태블릿을 안 들고 다니는 이유는 그렇게 큰 화면이 폰에서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심스키: 사람들이 태블릿을 안 들고 다니는 이유는 커서입니다.
이종철: 맞는 거 같아…(웃음)
이종철:  (태새전환) 하지만 요즘 아이패드 미니도 있는데 태블릿이 뭐가 큽니까!
심스키: 휴대폰은 들고 다니는데 별도의 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다니려면 두 개를 들고 다녀야 하잖아. 그러니까 불편한 거지. 이거 폴더블 폰 하나로 작은 화면과 큰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종철: 근데 태블릿 하나랑 폰 사는 거보다 갤럭시 폴드 하나가 더 비싸요. 그럼 두 개를 따로 사지 뭐하러 같이 삽니까.
심스키: 지금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가격이 이렇게 비싸게 책정되어 있지만 앞으로 이 기술이 범용화 되면 가격은 내려갈 겁니다.
이종철: 가격 내려갈 거 같아… 하지만! 가격이 내려가면 뭐 합니까? 쓸모가 없는데!
심스키: 가격이 내려왔는데 왜 쓸모가 없습니까?!
이종철: 쓸모가 없죠. 왜 쓸모가 있어요?
심스키: 넓은 화면이라니까!
이종철: 그럼 아이패드 들고 다니면 되잖아요!
심스키: 하나로 된다니까!
이종철: 굳이 왜 하나로 돼야 하냐고요?!
심스키: 지금은 휴대폰과 넓은 화면이 필요할 때. 아이패드랑 2개를 들고 들고 다니니까 불편하잖아! 그러니까 하나로 휴대폰 화면으로 되고, 넓은 태블릿 화면도 되고 그러니까 일석이조지.
이종철: 두 개를 들고 다니면 폰 쓸 때는 가볍게 폰 쓰고, 태블릿 쓰고 싶을 때는 태블릿 꺼내서 쓰면 되지. 왜 무겁게 두 개를 하나로 다 들고 다닙니까.
심스키:  우리가 지금 가방을 안 들고 다니는 날에는 태블릿을 들고 다닐 수가 없잖아 휴대폰밖에 못 들고 다니잖아. 가방을 집에 두고 다니면서 폴더블 폰으로 스타벅스에 앉아서 넓은 화면으로 넷플릭스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종철: 갤럭시 폴드 자체가 무거워서 들고 다닐 수가 없어요. 어차피 가방 있어야 돼요.
심스키: 가볍게 앞으로 나올 겁니다. 기술이 더 얇게 더 잘 접히는 걸로. 아직은 조금 기술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두껍고 좀 휴대성이 떨어지지만 점차 나아질 겁니다.
이종철: 그런 거 기다리려면 한 15년 정도 기다려야 됩니다. 15년 동안 그게 보급될 리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다 망하고 없어지지.
심스키: 15년이라고? 얼마나 걸릴 진 모르겠는데 나도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디스플레이 개발자도 아니고
이종철: 15년쯤 지나면 폰을 사람들이 안 들고 다니고 생체 칩으로 다 전환될 거예요. 그때 되면 폰이 필요가 없는데 왜 폴더블 폰을 접었다 폈다 부러지면서 들고 다닙니까?
심스키: 그럴 것도 같은데… 홀로렌즈 이런 거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심스키 : 그래서 이종철 기자는 폴더블 폰 살 겁니까 안 살 겁니까?
이종철: 저는 그 돈 있으면 폰 하나랑 아이패드를 산다니까요.
심스키: 저는 그 돈 있으면… 술 사 먹습니다. 저는 안 삽니다! 비싸요!!
이종철: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왜 안 쓰는지 아십니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앱이 없어요. 앱이 왜 없는지 아십니까? 아무도 안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폴더블 폰을 펼쳐봤자 안드로이드 태블릿 OS밖에 안 돼요. 근데 앱이 없어요. 그러면 그걸 누가 씁니까?
심스키: 그러면은 아이패드 태블릿 앱이 있습니까?

심스키는 17년 경력 IT 기자다. -PD

이종철: 아이패드 태블릿 10만 개가 넘게 있습니다.
심스키: 그러면 사람들이 폴더블 폰을 많이 쓰면 앱도 많이 만들겠구먼
이종철: 폴더블 폰을 많이 안 사는데 앱을 왜 만듭니까?
심스키: 폴더블 폰을 많이 살 거라니까! 화면이 넓어서.
이종철: 안드로이드 개발은 폰 개발이랑 태블릿 개발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요. 근데 지금까지 개발사에서 태블릿 지원되는 앱은 안 만들었습니다. 왜 안 만들었느냐? 아무도 안 쓰니까! 태블릿을 아무도 안 쓰니까 안 만든 겁니다!
심스키: 안드로이드 태블릿 앱이 안 나오는 이유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개발사들이 구려서 그렇습니다!
이종철: 안드로이드 개발사 무시하십니까?!
심스키: 안드로이드 개발사들은 폰이 중심이지. 태블릿이 중심이 아닌 거야!
이종철: 아무도 안 쓰니까 폰이 중심이지!
심스키: 폰이 잘 팔리니까 폰이 중심이지.
이종철: 태블릿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안 산 거지! 안드로이드 태블릿 누가 쓰는지 아십니까? 삼성생명 어머니들 밖에 안 씁니다!
심스키: 우리 아들도 씁니다! 그걸로 도티 얼마나 잘 보는데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브롤스타즈하면 얼마나 재밌는지 아십니까?!
이종철: 그건 폰으로 해도 똑같이 재밌습니다.
심스키: 넓은 화면으로 하면 훨씬 더 재밌어요.
이종철: 아이패드로 하면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폴더블 폰 벌써 시제품이 고장 나서 난리 났습니다.
심스키: 고친답니다.
이종철: 근데 출시도 전에 이렇게 고장 난 거 누가 사겠습니까?
심스키: 지금 쓰는 사람들은 베타 테스터니까. 베타 테스팅 끝난 다음에 좋아질 거예요
이종철: 베타테스터 다 돈 내고 하는데 무시하십니까?
심스키: 원래 삼성이 다 그렇게 합니다
이종철: 삼성 무시하십니까?
심스키: 애플도 그렇게 합니다. 아이폰 1세대 써봤어요? 그건 모든 유저가 베타테스터야
이종철: 아이폰 1세대 지금 중고가 값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심스키: 그거는 유물적 가치만 있는 거 아닙니까.
이종철: 지금 갤럭시 1세대 누가 삽니까.앤틱 가치 있습니까?
심스키: 삼성 브랜드가 애플보다 딸리니까 그런 거지. 제품이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닙니다.
이종철: 제품이 안 좋습니다.
심스키: 내가 쓰고 있는데! 이종철 기자도 쓰고 있네!

심스키는 갤럭시 노트8 유저고 이종철 기자는 갤럭시 s105G 유저다. 아무말 대잔치란 증거다. -PD

이종철: 이건 좋습니다. 왜냐면 내가 샀으니까… 폴더블 폰 결국 맨 마지막에 누가 쓰는지 아십니까? 삼성생명 어머니들이 씁니다.
심스키:  삼성생명 어머니 무시합니까? 군대입니까 안 팔린다고 쓰게 하게.
이종철: 저희 어머니가 보험왕입니다.
심스키: 축하드립니다…
이종철: 여러분 삼성생명 다니십니까? 그거 아니면 폴더블 폰 사지 마세요. 어차피 망합니다. 여러분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댓글로 ‘사지 마세요!’라고 달아주십시오.
심스키: 여러분 폴더블 폰 됩니다. 얼리 어답터를 준비하세요!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댓글에 ‘폴더블 폰 삽니다!’라고 남겨주세요.

불만충: 본인도 안 산다면서요…?;

심스키: 전 안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