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이어 SKT도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완전 무제한과 저렴한 요금제를 포함하고 있다.

실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금제는 5GX 프라임이다. 8만9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그러나 이 요금제는 프로모션 가격으로, 6월 30일 이후에 가입하면 9만5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그 전에 가입하면 24개월동안 8만9000원에 제공한다고 한다. 더 비싼 요금제는 5GX 플래티넘이다. 12만5000원에 요금 변경 없이 완전 데이터 무제한 제공한다. 두 요금제는 OTT 서비스인 푹(POOQ)과, 음악 스트리밍 앱인 플로(FLO)를 3개월 동안 100원에 제공한다. 사실상 무료인 셈인데 3개월만 제공한다. 푹과 플로는 신규가입의 경우 1개월은 원래 무료 제공한다. 두 서비스를 합한 요금은 1만4000원이므로 1만4000원이 빠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연히 공급가는 그보다 턱없이 낮다. 일종의 속임수다.

가장 큰 속임수는 용량이다. 프로모션 기간이 지나면 플래티넘은 300GB, 프라임은 200GB를 제공한다.

KT와 다른 점은 데이터 함께쓰기를 지원한다는 것. 같은 번호로 셀룰러용 태블릿 혹은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 요금을 받지 않고 통신에 연결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플래티넘은 2회선, 프라임은 1회선을 제공한다.

무제한이 아니어도 무제한처럼 쓸 수 있는 5GX 스탠다드 요금제는 7만5000원이다. 데이터를 월 150GB 제공하고, 이를 다 소진할 경우 5Mbps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과 소셜 미디어를 하기엔 무리가 없는 속도지만 영상을 좋은 화질로 보기엔 약간 어려운 수준이다. 스탠다드 요금제부터는 데이터 함께쓰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슬림이다. 5만5000원이며 데이터는 8GB를 제공하고, 이를 모두 소진하면 1Mbps로 사용할 수 있다. 1Mbps인터넷 검색이나 메일 확인 정도를 할 수 있는 속도로 오래 사용하면 건강을 헤칠 수 있다. 네 요금제 모두 5GX 게임팩을 기본 제공한다.

어쩌면 노트북을 들고다니는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테더링 속도제한일 것이다. KT는 이부분에서 매우 소극적으로 굴었다. SKT는 테더링의 속도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요금제별 차등으로 50~20GB의 용량제한이 있다고 한다.

5GX 게임팩

5GX 게임팩은 VR게임과 스트리밍 게임을 포함한다. 게임 스트리밍 업체 해치(HATCH)의 제휴로 설치 없는 게임 스트리밍 5종을 지원하며, VR게임 역시 5종을 제공한다고 한다. VR의 경우 기어VR을 사용하며, 비싼 두 요금제는 VR을 증정하고, 스탠다드는 50% 할인을 제공한다. 이 VR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VR 및 AR 버전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더 기대되는 건 AR이다. 포켓몬GO 제작사인 나이언틱이 만든 ‘해리포터 AR’이 SKT에 독점 제공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5G와 어떤 큰 상관이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

5GX 게임팩의 경우 게임을 사용할 때는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제로 레이팅’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속도 및 보안

보안면에서는 스위스 IDQ를 인수해 양자암호 발생기를 통한 보안을 선보인다. IDQ는 양자암호통신기업이다.

속도는 LTE를 묶어 동시에 데이터를 받아오는 ‘5GX 터보 모드’를 구현해 2.7Gbps를 구현했다고 한다. SKT만의 기술인 것처럼 발표했지만 국제 표준에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다른 통신사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커버리지

1위 업체답게 커버리지에 많은 공을 들인 듯하다. 전국 6대 광역시, 85개 주요 지역에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즉, 주요지역이 아닌 곳은 반대로 5G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 지역에 들지 못한다면 여러분의 5G 핸드폰은 4G LTE로 구동될 것이다. 이 커버리지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겠다. KT와 다르게 커버리지 맵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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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