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와 27은 인치수를 말한다. 예전엔 27인치는 대형이었지만 요즘은 좀 작다

아이맥이 리뉴얼됐다. 가장 큰 변화는 CPU와 GPU의 교체다.

CPU와 GPU 변경

CPU는 간단하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바뀌었다. 물론 2017년 등장한 7세대 코어 프로세서 모델도 여전히 판매하며 이 제품 가격은 144만원이다. 새로 등장한 모델은 쿼드코어(3.6GHz) 169만원, 6코어(3.0GHz) 194만원에 책정됐다.

5K 모델은 8세대와 9세대다. 가장 저렴한 제품이 8세대(6코어, 3.0GHz)이며 가장 비싼 모델은 3.7GHz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도 있다.

전작과 외관은 동일하다

21.5형 기준 2017 모델을 여전히 파는 이유는 새로 등장한 모델(쿼드코어)과 가격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44만원에 2년 전 모델이면 왠지 169만원을 주고 2019 모델을 사야 할 것만 같다.

거기다 2017모델은 4K가 아니고 2019모델은 기본 4K부터 시작한다. 이쯤 되면 왠지 꼭 2019 모델을 사야 할 것만 같다. 애플은 정말 상술의 달인이다. 그리고 요즘은 그 상술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2019 두 모델은 21.5형은 4K 디스플레이가 일괄 적용됐다. 27형 모델은 5K다. 9세대 제품 중 가장 고성능 제품은 유일하게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이 9세대 제품은 2019년 1분기에 출하됐으므로 당장 구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서치’의 한 장면(아님)

GPU의 경우 21.5형 기본 모델은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며, 4K 모델은 라데온 프로 555X~560X를 사용한다. 27형은 570X~580X를 사용한다. 옵션으로 21.5형은 라데온 프로 VEGA 20, 27형은 VEGA 48을 선택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제품과 비교하자면 555X는 캐시 속도만으로는 대략 지포스 GTX 1030 이하의 성능이며, 570X는 1050~1050Ti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이 비교는 무의미함을 알아두자. GPU 속도는 CPU와 GPU와의 조합, OS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옵션인 VEGA 20이나 48쯤 되면 GTX1080급 성능이 나온다. 물론 이 비교도 무의미하다.

순수한 비교는 구형 아이맥과만 할 수 있다. 최대 60%까지 성능 개선을 이뤘다고 하니 실제로는 20~30% 정도 개선됐다고 믿으면 된다.

화면은 꽤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 4K가 기본이고 5K까지, 화면 밝기도 500nit로 야근할 때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500니트면 소등 시 형광등으로도 쓸 수 있다. 스마트폰 최고 밝기 정도가 500~600니트 정도다. 이전 맥북 프로에도 500니트가 적용된 바 있다.

야근할 때 쓰라고 애플이 친절한 예 사진을 보여준다

 

굳이 5K를 사용해야 하나

주로 매장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아이맥을 사는 경우라면 고민하지 말고 144만원짜리를 사자.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는 144만원짜리 제품을 추천하며, 카페 인테리어 용으로는 중고 아이맥을 추천한다. 영상이나 포토샵 등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이 기사를 절대 보여주지 말고 칭찬 위주의 기사를 보여주도록 하자. 사장님이 컴알못이면 제일 비싼 걸 고르자.

어찌됐든 인테리어 용으로는 최고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