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10 시리즈들이 공개됐다. 유출 소식과 거의 같다.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S10e,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엣지 디스플레이)에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S10과 S10+이 함께 등장했다. S10+에는 유출 소식대로 듀얼 카메라가 들어가 있다. 지문인식은 버튼 없는 온스크린 지문인식 기능인 퀄컴의 울트라소닉이 들어갔다. 화면 위에서 바로 지문인식을 할 수 있다.

 

카메라 홀을 가리기 위한 필살의 배경화면, 왼쪽부터 갤럭시 S10e, S10, S10+

 

갤럭시S9과의 크기 비교. 크기는 거의 같지만 스크린 크기 차이가 난다

 

화면 위에서 바로 지문인식을 할 수 있는 울트라소닉(초음파) 기술이 삽입됐다

 

갤럭시S10+ 한정 전면 듀얼 카메라가 들어갔다

 

디스플레이는 HDR 10+가 적용됐으며, 머신러닝을 위한 뉴럴 프로세싱 유닛이 들어간다. 화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피아식별을 하고, 장면마다 다른 필터를 입히기 위함이다. 갤럭시S9에 들어간 인텔리전트 카메라와 유사한 기능이며, 30개 정도의 화면 인식을 지원한다고.

주변 빛을 인식해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를 바꾸는 기능도 들어갔다. 애플의 트루톤 디스플레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름은 다이내믹 톤 매핑이며, 수면에 방해가 되는 블루라이트는 42% 줄였다.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기능인데, 특이하게도 짐벌의 기능에 가까운 슈퍼 스테디 카메라 기능이 삽입됐다. 손이 떨려도 피사체에 포커스를 실시간으로 맞추고 있는 기능이다. 기울여도 피사체는 기울여지지 않는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갤럭시S10 사용자에 한해서 앞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용 원핸드 짐벌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력 센서가 이렇게 정밀하게 움직일지는 알 수 없으므로 이 기능은 실제로 출시된 후 실험해봐야 검증될 것이다. 만약 제대로 작동한다면 짐벌 킬러로 작용할 엄청난 기능이다.

 

슈퍼 스테디 카메라, 화면을 기울였는데도 피사체는 원래의 각도로 촬영되고 있다

 

영상 편집에도 많은 공을 들였는데, 삼성이 직접 만드는 대신 어도비 프리미어 러쉬 CC를 S10 최적화 버전으로 적용했다. 소셜미디어로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옵션도 들어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러쉬 CC가 내장으로 들어간다

 

기본 카메라 앱에서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바로 찍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삼성, 인스타그램, 삼성모바일 어떤 계정에도 올라와있지 않았다

 

이외 인스타그램, 스냅챗, 라인, 스노우와 관련된 기능도 선보였다. 내장 카메라 앱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바로 찍을 수 있는 모드다. 인스타그램을 실행해서 해야 했던 것들을 내장 카메라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앱간 공유가 활발한 안드로이드의 매력을 십분 살린 기능이다.

구체적인 하드웨어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램은 갤럭시 폴드와 같은 12GB이며, 저장공간으로 최대 1TB를 지원한다. 그런데 외장 메모리는 지난 버전과 마찬가지로 512GB까지 지원한다. 즉, 최대 저장공간을 1.5TB까지 만들 수 있다. 배터리는 4100mAh(S10+ 기준)이다.

유출 시 화제가 됐던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S10을 무선충전 크래들로 쓰는 기능이다. 갤럭시S10을 뒤집어 그 위에 다른 갤럭시S10이나 갤럭시 버드(Buds), 갤럭시 워치를 놓으면 충전되는 기능이다.

 

전원공유 기능

 

가격은 기존의 갤럭시보다는 약간 올라갔다. 가장 낮은 가격 기준으로 S10e는 749달러(약 84만원), S10은 899달러(약 101만원), S10+는 999달러(약 112만원)이다. 애플의 749달러(아이폰XR), 999달러(아이폰XR), 1099달러(아이폰XS Max)와 유사한 가격 정책인데 주력 제품들을 100달러씩 낮게 잡은 가격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이폰처럼 환율로 인한 높은 가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므로 실제 가격은 20만원 이상 차이 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의 시작가격은 언락폰 기준 719달러였으며 통신사별로 800~900달러 정도였다.

 

가격은 조금 올라갔다

 

키노트의 끝에는 5G 갤럭시 S10에 대한 언급도 잠깐 있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5G에 대한 언급을 꽤 오래 했다. 이유는 삼성이 5G 장비도 만들기 때문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