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X배달의민족 광고비는 누가 집행하는 것일까

유튜브 영상 광고, 팝업북 제작에 이어 지하철 광고에도 ‘버거킹도 우리 민족이었어’ 광고가 등장했다. 흔히 매스미디어 광고라고 칭하는 방법으로, TV, 라디오, 잡지, 신문 등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전달을 하는 광고다. 최근 지하철 광고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메시지가 정확하고 주체가 명확한 배달의민족의 경우 이러한 광고를 활용하기도 한다.

광고 내용은 유튜브에 공개된 것과 마찬가지로, 배달의민족 앱의 페르소나인 ‘독고배달’ 캐릭터가 왕위(버거 킹)를 계승하는 장면이다. 흔히 가서 먹는 패스트푸드점으로 인식되는 버거킹을 배달의민족 앱 안에서 주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광고 집행은 버거킹과 배달의민족 중 누가 하는 것일까? 해당 광고는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 집행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계약조건이 늘 같지는 않다. 광고나 마케팅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YouTube video

배달의민족 광고는 매스미디어 외에도 배달의민족 앱 내 배너, 쿠폰 및 캠페인 등 자사 앱에서 소화할 수 있는 광고들도 있다. 앱 내 배너나 쿠폰 등은 ‘제휴마케팅’에 해당한다. 프랜차이즈와 플랫폼사가 갹출해 배너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는 프랜차이즈와 배달의민족 양사가 모두 제휴마케팅을 위한 비용을 나눠 지출한다.

그러나 쿠폰의 경우 가맹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가맹점이 부담하지 않도록 권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계약서상으로 해당 내용을 명시하지는 않는다고. 이유는 플랫폼사가 프랜차이즈에게 갑질 계약을 하는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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