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인피니트-O 스크린을 적용한 갤럭시 스마트폰이 발표됐다. 전체 화면을 그대로 쓰되 카메라 구멍만 뚫었다고 해서 인피니트-O 스크린으로 부른다.

외관은 너무도 강력했던 티저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주 작은 양옆 베젤, 약간의 상하 베젤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티저 이미지에 비해 베젤이 있다는 것이지 실물 영상을 보면 베젤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 든다. 실물 영상 보러 가기

해당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OLED가 아닌 LTPS LCD(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다. LCD에는 백라이트 유닛(BLU)이 들어가야 한다. 즉, 자체발광하는 OLED보다 얇게 만들 수 없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와 전면 유리간 유격이 약간은 발생할 것이며 이를 베젤로 사용한다. 아이폰XR의 베젤이 아이폰XS보다 두꺼운 이유다. 아이폰XR은 LCD, 아이폰XS는 OLED를 사용한다.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는 바깥으로 휜 화면(인피니트 디스플레이) 적용도 쉽지 않다. 스마트폰 크기는 6.4인치이며 화면비는 기존과 비슷한 19.5:9.

전면 풀스크린을 만드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1. 카메라 2. 각종 센서들이다. 이번 제품으로 인해 베젤 없이 카메라를 만드는 제조법이 증명됐다고 하면 각종 센서들은 어떻게 됐을까? 삼성전자 관계자는 적외선 센서, 위치 센서, 조도 센서 등은 후면에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의 갤럭시A7과 비슷한 구성이다.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400만 화소 카메라(f/1.7), 500만 화소 심도제어 센서(f/2.2)로 트리플 카메라를 달았다. 보케 효과 실시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갤럭시A7과는 다르게 카툭튀를 적용하고 애플 제품처럼 카메라 모듈에 금속 타원형 테두리를 감쌌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다. 성능의 경우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했다. 램과 저장장치는 옵션으로, 6GB+128GB와 8GB+512GB 제품이 있다.

 

 

슈프림 가짜 제휴 논란

갤럭시A8s 발표 시 삼성전자는 스트릿 브랜드인 ‘슈프림’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슈프림은 슈프림 본사가 아닌 슈프림 이탈리아다. 슈프림 본사가 이탈리아에 낸 출자회사가 아니라 상표권을 이탈리아에서 미리 등록한 Supreme Italia를 말한다. ‘슈프림’ 이탈리아 지사가 아닌 기업명이 ‘슈프림 이탈리아’다. 슈프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내에서는 상표권 분쟁에서 원조 슈프림에게 승소한 바 있다. 비슷한 사례로 중국의 무인양품 상표를 들 수 있다. 중국의 ‘무인양품(無印良品)’은 일본 양품계획의 무인양품(MUJI)보다 앞서 ‘無印良品’을 등록해 상표권 분쟁에서 승리했다. 이것을 ‘합법적 가짜(Legal Fake)’라고 부른다. 이 ‘짝퉁 슈프림(슈프림 이탈리아)’와의 제휴에 대해 삼성전자 본사에 물었으나 “확인 중”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갤럭시S10의 외관을 추측해볼 수 있어

이를 통해 내년 출시될 갤럭시S10의 외관을 추측할 수 있다. 갤럭시S10은 OLED를 탑재할 것이므로 좌우 베젤이 완전히 사라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와 홍채 센서 등을 탑재한다면 전면에 구멍을 두 개 뚫으면 된다. 만약 아이폰처럼 트루뎁스 카메라를 탑재하려면 문제가 조금 더 복잡해진다. 구멍이 너댓개 필요하기 때문이다. OLED 내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은 노치를 탑재하는 것보다 간단하지 않다. 레이저로 구멍을 뚫고 주변 영역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건 노치를 만드는 것보다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노치를 좌측이나 우측으로 미는 방법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미관상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따라서 측면에 하나 혹은 두개의 구멍을 뚫는 방법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아래는 갤럭시S10의 예측 렌더링이다.

 

https://twitter.com/OnLeaks/status/1070028186229108740

 

갤럭시A8s는 중국에서 20일부터 출고를 시작하며, 가격과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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