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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개발자는 왜 멘붕에 빠졌을까

“오라클 변호사의 눈이 반짝이는 것을 느꼈다.”

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이

자신의 블로그에 썼던 말이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바의 특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오라클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

 

자바 개발자들은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후

자바의 오픈 생태계를 망치는 걸 우려했고

 

8년이 지난 2018년 6월 21일

오라클은 자바 SE 서브스크립션 정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오라클 JDK를 이용하려면

‘서브스크립션’을 구매해야 한다.

이를 두고 언론은 ‘자바 유료화’라고 표현했다.

 

2019년 1월 JAVA SE8 지원이 끝나기 때문에

개발했던 시스템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문제로

개발자들 사이에 혼란이 왔다.

 

제임스 고슬링의 느낌이 들어맞은 것일까?

맞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오라클에 따르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오픈JDK를

오라클JDK와 호환되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는 마치 리눅스와 레드햇의 관계같다.

 

하지만 적절한 보안, 버그 패치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기업에게

오픈JDK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서브스크립션 과금으로 변경되면 고객 부담이 커지는 건가요?”

“과금될 대상은 버전별인가요? CPU별인가요? 과금정책이 모호합니다.”

“유료화 시점 이후 더 이상 SE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1.8 버전의 업데이트 파일을 공개하지 않습니까?”

 

바이라인 네트워크는 현업 실무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오라클 측에 정식 답변을 받았다.

 

오라클의 정식 답변을 공유하고

현업 개발자들과 자바의 미래를 고민해

기업이 오라클 JDK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법을 모색하는 기술 세미나를 준비했다.

 

오라클 자바 유료화 대책 세미나 ‘자바의 길을 묻는다’

글. 심재석 기자 shimsky@byline.network
제작. 박리세윤 PD dissbug@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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