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는 데이터에 의존한다, 그러나 도전과제가 있다”

현대 기업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데이터’다. 4차산업혁명의 석유는 데이터라는 말도 있다. 데이터를 모이고, 관리해서 분석하는 일이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은 자명하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의 당면과제는 무엇일까?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 조티 스와룹 글로벌 제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베리타스 비전 솔루션 데이 2018’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1. 데이터 보호

데이터 보호은 현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됐다. 특히 랜섬웨어와 같은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면 기업 활동이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나야나’의 랜섬웨어 감염사태에서 보듯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회사의 운명이 휘청거린다. 데이터가 해커의 인질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1. 클라우드

전 세계 기업의 92%는 어떤 식으로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데이터의 저장, 관리,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모든 것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는 돼 있지 않다.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1. 비용

기업이 활용하는 스토리지 비용은 20~30%씩 하락하고 있다. 이 점은 기업의 IT비용을 줄일 수 있는 조건이다. 문제는 데이터가 40~50% 증가한다는 점이다. 스토리지 비용은 줄었지만, 데이터가 더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데이터 저장 비용은 계속 증가한다. 스토리지 관리 비용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1. 빅데이터

빅데이터 시대가 됐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기존의 정형데이터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등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런 데이터를 기업 활용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가 모든 기업에 유용한 것은 아니다. 필요한 데이터와 필요없는 데이터를 적절히 구분해 저장할 필요가 있다.

  1. 컴플라이언스

모든 국가에서 데이터 관련 규제가 강력해지고 있다. 유럽의 GDPR이 가장 대표적이다. GDPR은 유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도 규제의 대상이다. 유럽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지워달라고 하면 지워야 한다. 데이터가 어디에 얼마나 저장돼 있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있으면, 이런 요구에 대처할 수 없다.

  1. 비즈니스 영속성

시스템 다운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해에는 ‘아마데우스’라는 항공사 체크인 소프트웨어가 오류를 일으켜 다수의 항공사의 비즈니스가 중단된 적이 있다.

스와룹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를 저장뿐 아니라 자산으로 만들길 원한다”면서 “베리타스는 데이터를 어디에 있든지 보호하고, 스토리지를 최적화하며,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국가의 데이터 관련 컴플라이언스를 돕는다”고 말했다.

한편 베리타스는 이날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전 예방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하는 ‘베리타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Veritas Predictive Insights)’ 솔루션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노이 베리타스 제품 및 제휴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은 “프리딕티브 인사이트는 인공지능과 지속적 머신러닝 모델의 기능을 활용해 IT 담당자에게 예측가능한 분석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함으로써 신속하게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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