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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 카카오톡 리뷰, 왜 이제서야

5년 전쯤 출시됐어야 할 카카오톡 아이패드 버전이 출시했다. 일단 내려받고 실행해봤다. 앱스토어에서 설치하고 계정인증-폰에서 보안인증을 거친다. 특이한 점은 PC를 포함해 한 계정으로 5개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태블릿PC는 따로 센다. 세 대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패드 가로화면으로 놓고 실행하면 거대한 카카톡을 만나볼 수 있다. 선물하기나 캡처 등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부분 탑재돼 있다.

 

 

친구에게 돼지라고 불러보았다. 화를 낸다.

 

 

아이패드 고유의 슬라이드 오버나 스플릿 뷰 기능도 탑재돼 있다. 웹브라우저를 활용하며 동시에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다.

 

 

동일하게 스플릿 뷰를 지원하는 라인이나 텔레그램을 실행해보았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제 전천후 메신저 기기가 됐다. 기존에도 다른 메신저끼리는 가능했지만 카카오톡을 빼면 왠지 그다지 쓸모가 있지는 않다.

 

 

아이패드를 세로 모드로 놓았더니 거대 카카오톡이 등장했다.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며 카카오톡을 하니 더이상 노트북이 필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유튜브를 켜놓고 카카오톡을 할 수 있으면 다른 게 별로 필요하지 않다. 아쉽게도 넷플릭스는 스플릿 뷰를 지원하지 않는다. 슬라이드 오버로 창으로 띄울 수는 있지만 영상을 일부 가린다.

 

 

물론 워드프로세서 등을 켜고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다. 지금 이 글은 부산에 가는 기차에서 쓴 것이다. 이게 사는 건가.

아이패드 프로 혹은 키보드를 갖춘 아이패드면 PC처럼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겠다. 새 아이패드 출시로 인해 카카오도 이제 아이패드를 PC로 규정하기 시작한 느낌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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