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의 SGA임베디드(대표 구천열, 은유진) 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5일 SGA솔루션즈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종속회사인 SGA임베디드와 합병한다고 공시했지만 이를 철회했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19일 오후 ‘SGA솔루션즈-SGA임베디드 합병결정 철회로 인한 합병계약 해지’를 정정 공시했다.

SGA임베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임베디드 운영체제(OS) 주축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SGA(대표 은유진)의 계열사인 SGA솔루션즈는 현재 SGA임베디드의 지분 63.6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SGA임베디드와 합병해 IoT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통합보안 사업을 넘어 종합 IT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으로 보안 사업과 임베디드 OS 사업과 IoT 서비스 사업을 연계 강화 시장과 매출처를 확대, 다변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두 회사가 합치게 되면 당장 매출 500억원대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현재도 SGA임베디드의 매출은 SGA솔루션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고 있긴 하지만,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경영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한층 높이겠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일단 불발된 상황이다.

회사측은 “이번 합병 결정에 대해 주주 및 투자자들이 최근 대외 시장 영향 등이 반영된 합병 비율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화 등으로 투자자들이 우려와 이슈를 제기해왔다”라면서 “그 의견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회사 내부의 신중한 논의를 거쳐 주주부담을 최소화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현재 제안된 합병 방안의 보완 등을 포함해 재검토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레드게이트를 모태로 센트리솔루션, 에스지알아이, 비씨큐어, 바이러스체이서를 잇달아 합병하면서 통합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모토로라 무전기 사업 등 정보보안 외 물리보안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SGA임베디드는 지난 2016년 인수했다.

지난 4월 SGA솔루션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암호·인증 사업을 분리해 SGA블록체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SGA블록체인과 지리정보시스템(GIS) 업체인 알엔에이솔루션(RNA)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