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CEO “클라우드·IoT·블록체인 시대, 엣지 플랫폼 역할 더 중요해진다”

아카마이가 전세계 곳곳에 분산 구축한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다 원활하고 안전하게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와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이 확산되는 환경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웹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 처리 성능과 품질, 보안을 향상시켜 최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방한해 기자들과 만나 “아카마이는 설립 후 20년 간 세계 최대 규모의 분산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웹 경험을 빠르고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카마이는 세계 137개국 1300여개 도시 3900여곳에 전세계 24만대 넘는 엣지 컴퓨팅을 분산 구축해 고유의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와 CDN 서비스 분야에서 확고한 선두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 성능과 보안 서비스로 영역을 넓혔다.

이 플랫폼은 초당 50테라비트(Tbps)의 용량 규모를 지원한다.

한국에서도 30여곳에 2000여대 서버를 1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 운영하고 있다.

레이튼 CEO는 “아카마이는 1998년 설립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라면서 “20년 전에 이미 대용량 트래픽을 고화질로 전송할 수 있도록 엣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즉각적인 응답시간을 제공해 동영상 미디어와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사이버공격 용량이 커지고 공격도 더욱 빈번해지고 정교해지면서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유일한 공격 방어 방법은 인터넷 엣지에 1차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보안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올해 3월 발생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커뮤니티 ‘깃허브’를 대상으로 발생한 1.3Tbps 규모 디도스 공격을 방어했다. 이 공격은 현재까지 기록된 디도스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다.

인도 최대 프리미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인 핫스타(Hotstar)는 지난 5월 프리미어 리그 크리켓 경기 중계에서 1000만 동시 접속자를 돌파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 역시 아카마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됐다. 이 때 최고 64Tbps 피크치를 나타내 스트리밍 전송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7월에는 아카마이 게임 고객사인 포트나이트(Fortnite)가 피크 트래픽으로 분당 28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단일 게임에서 최고 다운로드 트래픽을 기록한 바 있다.

아카마이는 지속해서 웹 기반 미디어 콘텐츠와 성능,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엣지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IoT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IoT 시대에서는 수많은 기기가 서로 연결돼 막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IoT를 활용하는 기업에서는 대량의 트랜잭션 실행과 즉각적인 응답속도를 요구할 것이고, 고도의 안정성과 보안도 필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튼 CEO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과 수십억대의 사물, 수많은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사람들은 즉각적이고 지능적인 접속을 요구하는데, 이같은 대규모 확장성과 품질, 성능,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엣지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이미 IoT 엣지 플랫폼을 사용하는 고객사로 게임사와 자동차 기업을 확보했다.

블록체인 관련 첫 상용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아카마이는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독자 적용한 새로운 온라인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2020년 상용화될 예정으로, 블록체인 기반 초대형 결제 네트워크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초당 1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트랜잭션당 지연시간을 2초 미만으로 줄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이튼 CEO는 “블록체인은 금융산업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금융 서비스 트랜잭션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은 확장성과 성능은 코어에서 감당할 수 없고 엣지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카마이는 수많은 블록체인 원장(ledger)을 단 2초만에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라면서 “블록체인은 금융 트랜잭션 비용과 지연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튼 CEO는 아카마이의 서비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선보인 CDN과 보안 서비스와 큰 차별우위를 나타낸다는 점도 내세웠다.

그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은 클라우드를 확장하면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고객사이기도 하다. 아마카이의 엣지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면서 서비스를 빠르게 전송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송, 보안 서비스는 아카마이와 동일한 수준이 아니다. 대용량 동영상 전송을 가속화하고 고화질로 안전하게 전송하는 영역이나 대형 스포츠 이벤트 행사 미디어 전송은 그들이 고전하고 있는 분야”라고 일갈했다.

레이튼 CEO는 “기본 콘텐츠 전송과 보안을 넘어 대용량의 전송 성능과 지능화된 기능을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카마이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고 전송 효율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 인사이트를 활용해 웹페이자나 애플리케이션 변경시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파악, 악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바로잡고 랜더링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통합 개발, 컨테이너 환경,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지원을 강화해 개발자가 사이트 변경사항을 배포하기 전에 미리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한국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국내 인터넷 게임, 포털사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발히 펼치고 있어 여전히 미디어 전송 분야 사업이 가장 큰 규모이지만 최근 보안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디도스 방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악성 봇 위협 방어 등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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