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제1 매체가 유튜브인 것은 이제 지겨운 이야기다. 그러나 이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시청시간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 생활 앱인 에브리타임에서 8월, 2주 동안 2,570명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에브리타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은 2.26시간이다. 약 2시간 15분에 해당한다. 전체 가정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2016년 기준 3시간 11분이다. 그러나 비교적 집중해서 보는 스마트폰과 달리 TV는 린백 성향이 강하고 다른 일도 한다는 점에서, 2시간 15분은 상당히 긴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두자. 2016년 기준 닐슨 코리안클릭의 유튜브 시청 시간 조사 결과는 약 56.9분이었다. 이 결과는 유튜브만을 한정한 것이지만 유튜브 사용이 압도적이므로 다른 영상을 포함해도 모바일 동영상 사용 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았을 것이다.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시간은 휴식 시간(85.2%, 2141명, 중복 반영)과 취짐 전(65.1%, 1637명)이다. 가장 많이 보는 곳은 밖이 아닌 집(97.9%, 2459명, 중복 반영)과 대중교통(35.9%)이었다.

 

 

매체는 유튜브나 데일리모션 등 동영상 플랫폼이 68.5%로 압도적이다. 뒤는 소셜 미디어(13.2%)가 이었으며, OTT나 VOD 서비스도 12.2%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는 2.4%로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수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상 플랫폼은 유튜브(98.4%)이며, OTT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넷플릭스(62.5%)였다. 이들이 자주 보는 영상의 종류는 TV 드라마와 예능이다.

1인 방송 결제 경험자도 많다. 1인 방송 시청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6.6%, 이들 중 별풍선 등을 결제한 사용자는 9.7% 정도다.

 

 

중간광고나 랜딩 광고 등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 비율은 17.6%로 매우 높다. 이는 전통적 의미의 구매전환율로 볼 수는 없다. 17.6% 정도의 소비자가 구매에 열려있다는 의미가 된다. 국내 포털 영상에도 광고는 있지만 위의 포털 사이트 점유율을 봤을 때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 즉, 영상 광고 시장도 이제 점차 유튜브가 집어삼키는 형국이다. 국내 업체들은 그래도 생략 없는 15초 광고 영상을 고수할 것인가. 이 조사에서 광고를 생략하는 비율은 91.6%다. 이들에게 생략을 금지하면 영상보기를 포기할 것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