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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연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를 차봤다.

첫 느낌은 이제는 정말 안정적이다. 크기가 줄어 더 일반 시계와 비슷한 느낌이다. 특히 42mm 모델은 무게 역시 50g 미만으로 찼을 때 불편함이 거의 없다. 이 작은 제품의 활용시간도 이제 최소 45시간에 달한다. 46mm 제품은 80시간 유지된다. 최대시간이 아닌 최소 시간이다. 다만 두께의 경우 여전히 일반 시계와 다르다.

 

42mm 제품

심박 센서가 시계 안쪽에 달려 있다

42mm 제품(왼쪽)과 46mm 제품(오른쪽)의 크기 차이. 육안상으로 큰 차이는 없으나 찻을 때의 느낌은 매우 다르다

 

데모존에 탑재된 앱은 뉴스, 일정, 날씨 등의 생산성 앱과 만보계, 스트레스 측정, 고도·기압계 등의 헬스케어 앱이었다. 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의 센서로 측정한 결과다. 스피커가 있는 이유는 통화를 하기 위한 용도도 있겠지만, 이 스피커를 상시 구동해 정각 작동음과 초침 소리를 내기 위해서기도 하다. 초침 소리는 일반적인 시계 수준으로 조용한 장소에서만 들을 수 있다. 행사장은 시끄러운 편이라 귀에 대야 들을 수 있었다.

 

46mm 제품은 일반적인 여성의 손목에는 좀 커 보이는 느낌은 있다. 기자의 손목은 일반적인 여성 손목 정도의 두께다

 

가장 재미있는 기능은 처음 탑재된 스트레스 측정과 수면 관리 기능이다. 행사장에서 갑자기 누워서 잠을 잘 수는 없어서 스트레스만 측정해봤다. 이 기능은 상시 측정되게 설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배터리 소모가 조금 빨라진다. 상시 측정의 경우 나중에 모아보는 기능 역시 존재한다. 스트레스는 내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므로 상시측정해 어디서 스트레스가 오는지를 파악하면 좋다. 수면 관리 기능은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시계를 차고 자면 작동한다. 차고 잘 수는 있겠지만 버릇이 되지 않으면 불편할 것이 확실하다.

 

기분 좋은 상태인줄 알았으나 일하는 중이라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외에도 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의 실외 운동과, 데드 리프트, 스쿼트 등의 실내 운동을 기록할 수 있다.

 

작은 화면으로도 뉴스를 보는 데 무리가 없다

 

생산성 앱 중 텍스트가 많은 뉴스 앱을 실행해봤는데, 두 모델 중 작은 모델(42mm)로도 글자를 읽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이 화면은 삼성전자의 AMOLED로 만들어져 있다. 앱간 전환이나 스크롤은 여전히 베젤의 휠 UI를 사용할 수 있다.

외모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은 로즈골드 색상 외에도 스트랩이다. 사전에 준비한 스트랩의 수준이 상당하다. 에르메스나 몽블랑 등의 고가 브랜드 느낌이 나는 제품들도 있으며 스포츠용 시곗줄도 있다. 스트랩의 규격을 공개해 서드파티 참여를 유도한 아이디어도 좋다.

 

에르메스 느낌

몽블랑 느낌

아무 느낌

 

며칠 써본 제품은 아니지만 갤럭시 워치는 부족한 부분은 없었다. 다만 만약 기어 S3 등 전작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바꿔야 할 이유는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수면장애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하면 된다. 제품은 46mm 실버, 42mm 미드나잇 블랙과 로즈골드 총 세 가지 모양이 있으며 LTE 모델과 블루투스 모델이 있다. 가격은 블루투스 기준 42mm 33만9900원, 46mm 기준 35만9700원이다. LTE 모델의 경우 출고가는 30만원대 후반~4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사의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