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앱 트렌드는 사용 시간 제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시간제한 기능 도입 예정

애플이 iOS12에서 디지털 웰니스(웰빙) 기능을 도입한 이후의 앱 사용 트렌드는 ‘절제’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iOS12에 방해금지, 스크린타임(Screentime/Downtime), 앱 제한(App Limits)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스크린타임 발표 장면

 

스크린타임은 핸드폰 사용 시 어떤 앱을 얼마나 사용했을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안에서 다운타임과 앱 제한을 실행할 수 있다.

다운타임은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기능이다. 잠자리에 들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스마트폰이 켜져있는 상태에서도 작동을 멈춘다.

앱 제한은 자기 자신에게 거는 기능이다. 이 앱을 얼마만큼만 사용하겠다고 미리 설정해놓으면 사용시간 제한 5분 전 알림이 떠서, 더 사용하기를 누르거나 앱을 그만 사용하는 기능이다.

 

스크린 타임 앱 화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먼저 앱 제한 기능 도입

그런데 iOS12 출시 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먼저 앱 제한과 비슷한 기능을 내놓았다. 해당 기능의 이름은 대시보드, 일일 알림 설정, 푸시 알림 해제 세 가지다. iOS12의 기능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앱 제한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제공=인스타그램)

 

대시보드는 한주동안의 일 소비시간과 평균 소비시간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크린타임과 유사하다.

일일 알림 설정은 앱 제한과 비슷하다. 앱을 사용할 하루의 시간을 정하고, 이를 초과할 때 알림을 주는 기능이다.

푸시 알림 해제도 알림을 일정 시간 동안 무음으로 설정한다. 완전히 알림을 주지 않는 방해 금지 모드나 다운타임과는 약간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이다.

 

iOS12 기능과의 차이점

차이점도 있는데, iOS가 애플 계정을 통해 전체 iOS 기기의 사용 시간을 모두 파악해서 알려준다고 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해당 기능은 대시보드를 볼 수 있는 그 기기 안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PC나 다른 기기의 사용시간은 측정되지 않는다. 반대로 장점도 있다. 앱 제한 기능이 없는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안드로이드에서는 OS 자체의 지원은 없지만, 자녀의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해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구글 ‘패밀리 링크’ 앱이나, 각종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앱으로 비슷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만 오랜 시간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대시보드 기능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대시보드 기능은 앱 업데이트로 순차 적용된다. 페이스북 회사 특성상 동시 출시가 아닌 사용자마다 다른 시점에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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