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유출 이미지와 공식 티저, “8과 거의 차이 없어”
7월 12일, 유출 이미지를 빠르게 수집하는 중국 블로거 아이빙저우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갤럭시노트9으로 추정되는 광고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세간에 알려진 어두운 푸른 컬러에 노란 펜슬을 탑재한 제품이다. 듀얼카메라, 지문 센서, USB-C, 3.5파이 이어폰 잭, S펜 하우징을 확인할 수 있다.
Galaxy Note9/S Pen pic.twitter.com/uAqOpZY2VC
— Ice universe (@UniverseIce) July 12, 2018
7월 21일, 유출 정보 전문 매체 슬래시릭스(/LEAKS)가 갤럭시노트9으로 보이는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박스를 열자 숫자 9가 적힌 제품이 등장했으며 전작의 미드나잇블루보다 더 어두운 푸른색에 케이블, 젠더, 박스까지 모두 있는 제품이었다. 스펙은 6.3인치 QHD 디스플레이, 1천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홍채인식 카메라, 램 6GB, 저장용량 64GB 등이다. 그러나 제품 크기가 당초 알려진 6.4인치보다 작은 것으로 의혹을 사다 중국 복제품으로 판명 났다.
같은 날 슬래시릭스에서는 또 다른 갤럭시노트9 추정 제품의 전면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래위 베젤이 전작보다 더 좁아진 모습이다. 사진 내에 적혀있는 제품명은 SM-N960U로, 전작 갤럭시노트8 제품명이 SM-N950임을 감안하면 이 제품이 갤럭시노트9임을 알 수 있다.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를 확인할 수 있다.
7월 23일, S펜의 새 기능이 유출됐다. IT 매체 폰아레나에서 갤럭시탭S4의 펌웨어를 통해 갤럭시노트9의 펜 기능이 알려졌다. 갤럭시탭S4와 갤럭시노트9은 동일한 방식의 S펜을 사용한다. 갤럭시탭S4의 펌웨어가 잠시 유출됐을 때, OS 커뮤니티인 XDA의 회원들이 이를 받아 소스를 뜯어본 것이다. 유출된 기능은 음악 재생, 카메라 리모콘으로 사용, 원격으로 폰 잠금 해제, 에어커맨드 기능 확장 등이다. 이들은 S펜 내 배터리가 탑재된 것도 확인했다. 배터리가 탑재된 이유는 두 갤럭시의 S펜이 블루투스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오늘 7월 27일, 폰아레나는 또한 갤럭시노트9가 덱스 패드를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발표했다. 덱스 스테이션 혹은 덱스 패드는 모니터 등에 연결해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말한다. 대신 모니터, 키보드 등과의 직접 연결은 여전히 지원한다고 한다. 이경우 여러 개의 젠더를 껴야 한다.
오늘 7월 27일, S펜이 게임에 쓰일 것이라는 유출 소식이 등장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가 안드로이드 출시일에 맞춰 출시하고, 30일간 갤럭시노트9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독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트나이트는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게임으로, PC와 콘솔용으로 먼저 나왔고 모바일용으로는 현재 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용은 9월 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독점 계약 정도로 풀린다면 S펜에 별도의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식 티저가 등장했다. 광고에서는 배터리, 저장공간 용량, 통신망 전환 기능을 가장 먼저 앞세운다.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는 4000mAh로 기존 제품보다 700mAh가 늘어났다. 저장공간은 최대 512GB, 외장 메모리 512GB까지 지원으로 최대 1TB를 만들 수 있다. 제원은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6.4인치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블루투스 S펜 등으로 알려져 유출된 것이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
유출된 이미지로만 보면 외관상 큰 변화는 없다. 전작과 2mm 정도의 화면 크기만 날 뿐이다. 다만 성능이나 사용자경험은 꽤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인공지능으로 차별화를 가져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갤럭시노트9은 뉴욕에서 현지 시각 8월 9일 공개되며, 같은 달 24일에 한국 발매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