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파 오락기가 미니 버전으로 출시된다, 네오지오 미니
미니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미니에 기뻐한 당신에게 또 희소식이 들린다. SNK는 아예 오락실을 미니로 만들었다. 일본 유명 게임 제작사 SNK가 창립 40주년을 기념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NEOGEO mini)’를 올여름 출시한다.
이 게임기에는 네오지오 인기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등 SNK 인기 게임 40가지가 수록된다. 특징은 3.5인치 LCD와 오락실용 컨트롤러까지 동봉돼 휴대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인테리어용으로 써도 될 정도로 앙증맞다.
물론 HDMI를 통한 TV 출력 기능도 있다. AUX를 지원하며 아날로그 패드 외에도 조이스틱을 따로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어 2인 플레이 정도는 가능하다.
이름이 네오지오라 헷갈리지만 SNK의 아케이드용(오락실용) 기판 MVS(Multi Video System)를 그대로 모사한 제품이다. 네오지오는 SNK의 가정용 게임기 브랜드명이고, MVS는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오락실의 오락기 브랜드 제품명이다. 그러니까 이 제품의 이름은 가정용인데 모양은 오락실용인 셈이다.
아래는 해외 매체 긱컬쳐가 입수한 게임 목록이다.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아랑전설, 사무라이 쇼다운, 메탈 슬러그 1~5(+X) 등 알찬 구성이다. 집에 두고 손님용으로 쓰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가격은 안타깝게도 미정이다. 출시 시기는 올여름 중. 가격이 패미컴들(약 60$)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되니 빨리 여유 자금들을 모으시는 게 좋겠다.
유일하게 예상되는 단점은 너무 작아서 동전으로 자리맡을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