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 위한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AP는 지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 Mobile World Congress)에서 ‘SAP 자동차 네트워크(SAP Vehicles Network)’에 마스터카드와 히어(HERE), 포스트메이츠(Postmates)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HERE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업체이며, 포스트메이츠는 온디맨드 배달업체다.

SAP 자동차 네트워크는 주차, 주유, 음식주문, 내비게이션, 결제 등 자동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이 회사의 IoT 플랫폼 레오나르도가 기반이 된다.

새롭게 제휴를 맺은 마스터카드는 사용자가 차량 안에서도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마스터카드의 토큰화 결제 기술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번호가 없어서도 보안성이 뛰어난 토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셰리 헤이몬드(Sherri Heymond) 마스터카드 디지털 파트너십 부문 수석부사장은 “모든 것이 연결된 오늘 날의 사회 속에서, 우리 주변의 장비들은 단순히 상호교류를 넘어 지불결제의 수단으로 사용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며, “마스터카드는 SAP 자동차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 사용자가 차량 안에서 주차 및 주유 비용을 보다 안전하고 매끄럽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HERE는 주차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SAP 자동차 네트워크와 통합을 진행한다. 사용자는 가장 편리한 주차공간을 찾기에 용이해지며, 안전한 결제도 가능하다.

포스트메이츠는 이용자들이 자동차에서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고 배달까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할 예정이다. 댄 모셔(Dan Mosher) 포스트메이트 선임 부사장 겸 상거래 부문 총괄은 “포스트메이츠는 사용자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플랫폼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며, “SAP 자동차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에서 이용한 서비스를 별도의 행위 없이 회사의 경비로 처리할 수도 있다. SAP는 출장경비 관리 솔루션 컨커(Concur)를 보유하고 있는데, SAP 자동차 네트워크가 컨커와 통합됐다.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이용한 서비스 거래내역을 컨커로 보낼 수 있다. 주차, 주유비용 등을 포함한 모든 지출내역 관리를 자동화하고, 비용처리를 수작업으로 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길 페레즈 SAP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 공급체인 부문 선임 부사장은 “SAP는 마스터카드, 히어, 포스트메이츠 등과의 파트너십과 기존에 보유한 SAP 컨커, SAP 레오나르도 등 혁신 솔루션의 장점을 활용해 지능적으로 상호 연결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며, “단순히 파트너사를 늘리는 것을 넘어 개방형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과 가치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여행이나 출장을 보다 매끄럽고 디지털화되며 개인화된 경험으로 만들도록 포괄적인 글로벌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