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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의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애플은 11월 24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 터키,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13개 국가에서 아이폰X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하루 전 날인 23일에는 이스라엘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아이폰X은 11월3일,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인도, 영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번에 출시가 발표된 국가들은 2차 판매 국가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새 아이폰이 2차로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3차 출시국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아이폰X의 국내 출시가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빨라야 12월로 볼 수 있었는데 이달 안에 아이폰X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X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해외 직구가 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모든 출시 국가에서 주문하면 1달이 훌쩍 넘게 기다려야 한다. 당분간은 국내도 물량 부족을 겪겠지만 국내 출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의 출시는 아이폰8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애플의 이번 가을 이벤트는 온통 아이폰X으로 관심이 쏠렸다. 상대적으로 아이폰8은 초반 분위기에서 밀렸다. 아이폰X와 아이폰8은 성능이나 iOS의 기본 역할은 다르지 않고 디자인과 홈 버튼을 대신하는 새로운 UX에 차이가 있다.

특히 아이폰X은 어느 정도 머릿속으로 가늠할 수 있는 아이폰8과 달리 전혀 새로운 개념의 기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큰 기대가 쏠리는 부분도 있다. 아이폰X은 미래 지향적이고, 애플이 가진 최신 기술들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아이폰8이 그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없다. 지향점은 다르지만 두 제품은 같은 세대에 있다. 아이폰X 출시 이후 두 제품이 모두 시장에 풀리면 아이폰X에 쏠린 대기 수요가 적절히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폰X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기대를 무시할 필요는 없다. 아이폰X은 iOS의 상태 표시줄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고, 터치ID를 비롯해 앞면의 트루뎁스 카메라를 이용한 새 기능들이 등장할 계획이다. 또한 바뀐 디자인은 새로운 아이폰을 쓴다는 느낌을 주기에도 좋다.

아이폰X은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 피니시 두 가지로 출시되고 국내 출시 가격은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2만원이다. 앞 커버가 있는 아이폰X 전용 가죽 폴리오 케이스는 12만9천원에 팔린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호섭 기자>hs.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