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개척자인 뉴타닉스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운영·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단일 운영체제(One OS)’, ‘단일 클릭(One Click)’ 지원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내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뉴타닉스코리아는 21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닷넥스트온투어(.NEXT on Tour)’ 컨퍼런스를 열고,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면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뉴타닉스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 연례행사인 ‘닷넥스트 2017’에서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규모나 종류 제약 없이 단순하고 민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를 선보였다.

뉴타닉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자동화와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뉴타닉스 캄(Calm)’도 내놨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뉴타닉스 캄’은 기존 ‘프리즘’을 확장해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이와 함께 첫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자이 클라우드 서비스(Xi Cloud Services)’도 공개했다.

내년에 출시하는 ‘자이(Xi)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글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재해복구(DR) 서비스를 첫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는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과 동일한 도구와 SLA(서비스 수준 협약)를 기반으로, 동일한 인프라 스택에서 형성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서비스로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 복잡한 과정 없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도록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닐 포티(Sunil Potti 뉴타닉스 최고 제품 및 개발 책임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기업들은 내부에도 이같은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뉴타닉스는 마치 기업 내부에 AWS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티 책임자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은 DR센터, 원격사무실이 구축되고 사물인터넷(IoT)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분산, 확장되고 있다”라면서 “이같은 분산된 위치마다 동일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제공하기 위해 단일 OS로 단일 패브릭을 구축해 동일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워크로드뿐 아니라 도커나 하둡같은 차세대 워크로드까지 구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내년에 선보이는 ‘자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존 뉴타닉스 인프라와 동일한 스택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동일하게 만드는 역할을 ‘자이’가 중간에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이’의 차별점으로 “단순한 서버 가상화가 아니라 마치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보인다”라는 점을 꼽은데 이어 “하이퍼바이저 라이선싱을 전혀 걱정할 필요 없도록 하고, 가상머신이나 컨테이너 프로비저닝은 온프레미스에서 진행하고, 간단한 클릭만으로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마치 클릭 한 번으로 아이폰에서 아이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저장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부각했다.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와 관련해 포티 책임자는 “다양한 클라우드, 다양한 플랫폼상에서 구동돼 동일한 소프트웨어 패브릭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클라우드 OS”라면서 “뉴타닉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어떠한 하드웨어,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며, 다양한 소비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가치제안”이라고 강조했다.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는 자체 하드웨어뿐 아니라 IBM, 델 EMC, 레노버, 시스코, HPE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한다.

뉴타닉스는 4년 전에 한국에 진출해 100여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은 지사장은 “4년 반 전에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 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혁신적인 모델인 HCI를 이해하지 못해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간이 2년 정도 필요했다”라면서 “지금은 공공, 제조, 유통, 텔코, 학교 등 시장 전방위적으로 고객을 확보했으며,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에만 사용하는 용도로 인식하던 것에서 이제는 오라클, SAP 등 중요 업무까지도 가상화해 올리면서 다양한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뉴타닉스는 HCI 리더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라면서 “이제는 HCI를 뛰어넘어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로 이 분야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