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오남용·사생활 침해 방지 위해 영상보안관리체계 필요”
보안업체인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CCTV통합관제센터를 위한 CCTV 영상 오남용과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CCTV를 통한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근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의 핵심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개인영상정보 보안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CCTV는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기여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둔다고 평가되고 있다. 개인사생활 침해 문제 역시 지속적인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전국에 설치된 CCTV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지자체마다 지역 곳곳에 구축돼 있는 CCTV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공공 CCTV 수는 매년 약 21% 성장해 현재 약 98만 대가 설치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인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적게는 하루 약 80회에서 많게는 200회 이상 CCTV에 노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6일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2017’에서 강연을 맡은 박경서 마크애니 팀장은 “CCTV 영상 오남용과 개인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CCTV 카메라에 대한 접근권한에서부터 CCTV 영상 관리와 반출 단계까지 체계적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각 기관은 CCTV 영상의 관리·반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CCTV 영상을 외부로 반출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정보주체 외 제3자와 관련한 영상은 마스킹 처리해야 한다.
특히, CCTV 영상은 암호화(DRM) 처리해 승인된 사용자 외 타인이 열람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CCTV 영상의 외부 유출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디지털포렌식 워터마킹과 영상캡처 프로그램 등에 대비한 화면보안 조치도 필요하다.
박 팀장은 “영상이 입수되는 CCTV 카메라 자체에 대한 보안을 간과하기 쉬운데 CCTV 카메라의 패스워드를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발급된 패스워드는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크애니는 최근 CCTV 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 CCTV 영상반출보안 솔루션 외에도 CCTV 자산관리,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