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드론 음식배달 첫 성공…북한산 정상에 짜장면 배달하는 날 온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음식배달이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스타트업 회사 플러티라는 회사가 세블일레븐과 함께 처음 드론을 통해 음식배달을 한 적이 있죠.
배달음식 주문 앱 요기요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한화테크윈과 함께 진행한 ‘공식 드론 음식 배달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일단 영상을 보시죠.
요기요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실험적으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드론 음식 배달이 기술과 안정성, 비용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배달대행 사업을 펼칠 수 있겠네요.
요기요 측에 따르면, 향후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배달 문화의 패러다임이 한 층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등산 시 배낭에 음식을 챙겨가는 대신 산 정상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골프를 치는 도중 원하는 홀로 간단한 요기거리를 주문하는 등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당장 서비스화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개발과 보완을 통해 향후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요기요 박지희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은 배달 시간 단축, 지형적 한계 극복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기술 개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이번 테스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계속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드론으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서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