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에서 분리한 ‘소닉월’, 보안 전문기업으로 공식 출범

Print델소프트웨어에서 분리된 소닉월(SonicWall)이 2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소닉월은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와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인수 합병을 완료하고 보안 솔루션 전문 독립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설립 25년된 보안기업인 소닉월은 지난 2012년 델에 인수됐다 델소프트웨어 보안사업 조직에 합쳐졌다. 소닉월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보안 및 네트워킹 분야 전문가 빌 코너(Bill Conner, 사진)가 선임됐다. 빌 코너 사장은 사일런트서클과 엔트러스트에서 CEO를, 데이터네트웍스와 노텔네트웍스에서 사장(President)을 역임하는 등 유수의 엔터프라이즈 IT 및 보안 전문기업을 이끈 바 있다.

[참고 이미지] 소닉월 사장 겸 CEO 빌 코너(Bill Conner)소닉월의 모기업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디판잔 뎁(Dipanjan Deb)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합병 절차를 통해 소닉월이 그동안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해 구축해 온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의 혁신을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며, “소닉월이 독립기업으로 출범함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정상급의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닉월의 대표 제품은 알려지지 않은 지능화된 공격이나 제로데이 공격을 막는 다중엔진의 샌드박싱 기술을 제공하는 ‘소닉월 캡쳐’라는 지능형지속위협(APT) 보안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올해 8월 출시된 이후 400만개 이상의 의심스러운 파일을 분석하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닉월은 대규모 분산 환경, 캠퍼스와 같은 교육기관, 소매, 금융, 의료 및 정부 기관 등 모든 규모의 다양한 조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00만개 이상의 네트워크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는 게 소닉월의 설명이다.

또한 신규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중소기업(SMB) 인터넷 보안 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8년 연속 북미 지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빌 코너 소닉월 초대 사장 겸 CEO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소닉월이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함에 따라 채널 파트너와 고객에게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혁신과 소닉월의 지속 발전에 중요한 요소인 채널 파트너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닉월은 앞으로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소닉월 시큐어퍼스트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분리된 델과의 협력도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델이 소닉월을 인수하기 이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닉월코리아는 델소프트웨어코리아에서 보안사업을 총괄해온 이웅세 지사장이 이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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