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C&C·SK인포섹, 벤처 육성…‘아토리서치’에 첫 투자

SK주식회사C&C(대표 박정호)가 자회사 SK인포섹(대표 한범식)과 함께 국내 ICT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SK주식회사C&C는 SK인포섹에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SK강소기업벤처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1호 투자 대상으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전문 벤처기업인 ‘아토리서치’를 선정했다.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분야의 5년차 전문업체다. 이번에 ‘SK강소기업벤처스’ 프로그램으로 투자를 유치하면서 국내·외 사업 확대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토리서치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SK인포섹이 주력하고 있는 보안관제서비스와 보안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리서치는 NFV 플랫폼인 ‘아테네’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네트워크 업체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의 가시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3D 기반 네트워크 관제 솔루션인 ‘헤르메스’도 개발, 제공한다.

‘SK강소기업벤처스’는 SK그룹의 SK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 모델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지원 방안이다.

SK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파트너십 기반의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직접 지원하는 SK식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SK강소기업벤처스’는 앞으로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융합보안·스마트팩토리·핀테크·AI·로보틱스·헬스케어 등 미래 ICT 유망 분야에서 신사업 확장의 파트너로 의미 있는 벤처기업의 발굴·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로 창업 후 2~5년차에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하이테크 기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기업의 ▲기술·제품 경쟁력 향상 ▲외부 신용도 제고 ▲추가 투자 유치 및 국내·외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해 본격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SK강소기업벤처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기술·마케팅·기획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해 1대 1 맞춤형 기업 진단 및 성장 지원 방안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호 SK주식회사C&C 사장은 “미래 ICT 관련 신성장 영역에 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사업연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SK강소기업벤처스’를 통해 국내·외 벤처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혁신 정책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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